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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우가 범증을 내친 날, 천하는 유방에게 넘어갔다 [역사의 배신]

깊은 밤 역사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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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우가 범증을 내친 날, 천하는 유방에게 넘어갔다 [역사의 배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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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우·범증·반간계, 기원전 204년 형양에서 벌어진 배신의 전말. 황금 4만 근 하나가 초나라 최고 참모를 무너뜨린 이야기입니다. ━━━━━━━━━━━━━━━━━━━━ 천하를 손에 쥔 패왕 항우에게는 단 한 명의 참모가 있었습니다. 일흔의 나이에 찾아와 아보, 아버지라는 칭호를 받았던 노학자 범증. 홍문연에서 유방을 처단하라고 다섯 번이나 신호를 보냈지만 항우는 듣지 않았습니다. 진나라를 무너뜨리고 천하를 나누던 그 절정의 순간에도 범증은 항우 곁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유방의 책사 진평이 황금 4만 근으로 단 하나의 거짓말을 심었습니다. 범증이 한나라와 내통하고 있다는 소문. 항우는 그 소문을 믿었습니다. 아니, 믿고 싶었는지도 모릅니다. 평생 신하를 의심했던 그 성정이, 가장 필요한 순간에 가장 필요한 사람을 내쳤습니다. 범증은 짐을 싸고 고향으로 향했습니다. 그러나 고향에 닿지 못했습니다. 길 위에서 홧병과 등창으로 숨을 거뒀습니다. 범증이 떠난 뒤 항우의 초나라는 정확히 2년 만에 무너졌습니다. 유방은 훗날 이렇게 말했습니다. 항우는 범증 한 사람도 제대로 쓰지 못했다고. 배신은 칼로 하지 않아도 됩니다. 의심 하나면 충분합니다. ━━━━━━━━━━━━━━━━━━━━ ⏱️ 타임스탬프 00:00 범증과 항우, 황금 4만 근의 배신 08:33 아보의 탄생, 밀월의 시절 17:05 홍문연, 옥패가 땅에 떨어지다 25:44 균열의 씨앗, 직언과 의심 34:21 진평의 반간계, 황금이 뿌려지다 42:56 항우의 의심, 아보를 향하다 51:29 범증의 퇴장, 고향으로 가는 길 ━━━━━━━━━━━━━━━━━━━━ #범증 #항우 #초한전쟁배신 #반간계진평 #역사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