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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래희망 | 🌙 감성 여성보컬 밴드 팝 · J-POP 감성 | Blue Hour

Blue Ho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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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래희망 | 🌙 감성 여성보컬 밴드 팝 · J-POP 감성 | Blue Hour

710 просмотров · 10 дн. наза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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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도 켜지 않은 늦은 밤, 서랍 속 일기장 장래희망 칸에 남은 열 살의 서툰 글씨를 다시 펼쳐 보는 밤. Korean modern pop. 📓 blue hour — 장래희망 🎧 Listen on Spotify: [https://open.spotify.com/track/0Zxqsm...] ♪ ────────────── ♪ 불도 켜지 않은 늦은 밤 서랍 속 낡은 일기장을 열어 장래희망 칸에 서툰 글씨로 열 살의 내가 적어 둔 꿈 그 아이를 붙잡아 둘 순 없겠지 그럼 그 마음은 어디로 갔을까 무슨 말을 골라 봐도 그 칸을 다시 채울 순 없어 그땐 몰랐어 눈부신 불빛을 따라가다 보면 반쯤 빈 채로도 어른이 되어 버린다는 걸 괜찮다고 말해 줄래 이렇게 어른이 된 나도 네가 거기 남아 준다면 나는 조금 용서받을 텐데 아무도 날 막지 않는데 돌아갈 길이 없어 꺼진 화면이 거울이 되면 지친 얼굴 하나가 비쳐 그 너머 눈이 반짝이는 아이가 나를 알아볼까 봐 겁이 나 버거운 하루에 작아지고 버거운 마음엔 말을 잃어 네가 적어 둔 그 자리엔 낯선 이름이 서 있어 이제 알 것 같아 너무 밝은 불빛은 가장 소중한 것부터 보이지 않게 한다는 걸 괜찮다고 말해 줄래 이렇게 지쳐 버린 나도 네가 웃던 그 페이지를 차마 넘기지 못한 채로 밤은 자꾸 깊어 가는데 돌아갈 길이 없어 눈부신 불빛이 늘 내 눈을 멀게 했어 불이 꺼지고 나서야, 나는 일기장을 베고 잠든 사이 열 살의 네가 곁에 누워 작은 손끝으로 그 칸을 짚으며 커서 뭐가 됐냐고 물어 대답 대신 네 머리칼을 넘겨 주면 절대 못 할 줄 알았던 말이 목 끝까지 차올라 꿈이라 해도 괜찮아 이제야 그 말이 소리가 돼 네가 듣지 못해도 그 말을 안고 걸어가 아침이 오면 사라져도 괜찮다고 말해 줄게 네가 꿈꾸던 나는 아니어도 그 칸에 남은 서툰 글씨를 이젠 지우지 않을게 아무도 날 막지 않는데 돌아갈 길이 없어 덮어 둔 일기장 속엔 아직 네가 웃고 있어 ♪ ────────────── ♪ 🎨 Original illustration & motion by blue hour 🎚️ Mastered with LANDR #koreanmodernpop #modernpop #kpop #pop #blueHour #장래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