횟집만 물어봤는데 집까지 초대받았습니다ㅣ강원 고성군 편 #만물미술트럭
천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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횟집만 물어봤는데 집까지 초대받았습니다ㅣ강원 고성군 편 #만물미술트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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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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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 형주와 함께 강원도 고성에 다녀왔습니다.
이번에는 이성선 시인 문학축전에 초대받아 트럭에 물건뿐 아니라 시집도 함께 실었습니다.
물론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막국수부터 먹었습니다.
든든하게 먹고 이성선 시비에 들러 시를 읽은 뒤 본격적으로 물건을 사러 다녔습니다. 고성에서 난 먹거리부터 찻잔, 옷, 고성팔경이 그려진 티셔츠까지. 은성은 특히 술을 고를 때 적극적이었습니다.
그러다 봉구재클린 사장님께 괜찮은 횟집을 여쭤봤는데 일이 조금 커졌습니다.
함께 차를 타고 대진항에 가고, 집까지 모셔다드렸다가 커피와 복숭아를 얻어먹고, 다음 목적지까지 또 모셔다드렸습니다.
분명 옷 한 벌 사러 들어갔는데 하루를 함께 보내고 나왔습니다.
다음 날에는 그렇게 고른 물건들을 펼쳐놓고 손님들을 만났습니다.
돈 대신 그림으로 계산하는 만물미술트럭.
이번에는 그림을 그리고 시도 읽었습니다. 티셔츠 한 장을 가져가려고 고성팔경을 세 시간 반 동안 그린 손님도 계셨고요. 물건 고르는 건 잠깐인데 계산은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
잘 먹고 많이 웃고 좋은 그림도 많이 남았습니다.
돌아오는 길 차창 밖 노을까지 참 좋았던 고성에서의 이틀입니다.
초대해주신 분들과 함께 그림 그리고 시를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봉구재클린 사장님 덕분에 고성을 더 오래 기억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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