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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찰장 가는 택시에서 해고 통보받은 오 부장은 그대로 집으로 돌아갔다. 오후 회사가 수주 축하 떡을 돌릴 때 대표가 찾아왔다 "320억짜리가 날아가게 생겼어!"…

비오는밤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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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찰장 가는 택시에서 해고 통보받은 오 부장은 그대로 집으로 돌아갔다. 오후 회사가 수주 축하 떡을 돌릴 때 대표가 찾아왔다 "320억짜리가 날아가게 생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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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찰장 가는 택시에서 해고 통보받은 오 부장은 그대로 집으로 돌아갔다. 오후 회사가 수주 축하 떡을 돌릴 때 대표가 찾아왔다 "320억짜리가 날아가게 생겼어!"… 구로의 기계 회사에서 15년 동안 해외영업을 맡아 온 47살 오은정 부장입니다. 송도로 320억짜리 입찰 발표를 하러 가던 택시 안에서, 서명 한 장 한 적 없는 권고사직 통보를 받았습니다. 그날 오후 회사는 제 기획서로 따낸 우선협상 소식에 로비에서 시루떡을 돌렸고, 제 자리는 장 부장이 차지했습니다. 그런데 넥타이를 풀어 헤친 대표가 제 오피스텔 문을 두드렸고, 저는 편의점에서 받은 갈색 봉투를 들고 회의실 문을 열었습니다. 계약서 없이 나간 9천만 원, 그리고 한 건물 2층과 3층에 나란히 붙은 두 회사가 모든 것을 말해 주었습니다. 지금 저는 가산디지털단지 9층 작은 사무실에서, 그날의 만년필로 새 기획서에 '제2보'라고 적고 있습니다. 15년 다닌 회사가 뒤늦게 손을 내밀었을 때 제가 문을 닫은 게 옳았는지, 댓글로 알려주세요. ※ 본 영상은 사연 형식으로 재구성한 이야기입니다 00:00 1장 택시 안의 해고 통보 09:41 2장 두 시간 앞선 공지문 19:38 3장 헤이리 찻집의 우전 29:09 4장 편의점 음료 냉장고 앞 38:48 5장 계약서 7쪽의 한 줄 48:23 6장 네 배로 부푼 창고료 58:29 7장 각설탕과 경업금지 조항 1:07:49 8장 계약서 없는 9천만 원 1:17:31 9장 뱀처럼 늘어진 서명 1:27:16 10장 규정은 규정입니다 1:36:59 11장 공항 커피집의 계약서 1:46:42 12장 종이컵에 따른 국화차 #해고통보 #권고사직 #부당해고 #회사횡령 #해외영업 #320억계약 #직장배신 #사이다사연 #인생사연 #시니어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