Перейти к содержимому

Playlist 의적 義賊

현실은 품절입니다

0:00 / 0:00

Playlist 의적 義賊

245 просмотров · 3 недели назад
현실은 품절입니다
85 подписчиков
245 просмотров · 3 недели назад
오늘의 재고를 꺼내드립니다. ──────────────────────── 오늘만 벌써 세 번째 추격. 나는 골목 끝 담장을 짚고 가볍게 넘어섰다. 품 안에서는 조금 전 관아의 창고에서 꺼내온 전대가 묵직하게 흔들렸다. 억울하게 빼앗긴 땅값, 낼 수 없는 세금 대신 거둬간 쌀, 굶는 백성들 앞에서도 꼬박꼬박 채워지던 관리의 곳간. 나는 남의 것을 탐내는 데는 별 관심이 없다. 다만 제 것이 아닌 것을 너무 오래 움켜쥐고 있는 자들을 보면, 손이 조금 바빠질 뿐이다. 쌀은 다시 끼니가 필요한 집으로 갈 것이고, 전대는 빚에 몰린 누군가의 손에 들어갈 것이다. 뒤에서 다시 “잡아라!” 하는 소리가 들렸다. 나는 잠시 뒤를 돌아봤다. 아직도 쫓아오고 있었다. 웃음이 났다. 잡아야 할 사람은 따로 있을 텐데. 갓을 눌러쓰고 다시 달렸다. 이번에는 관아의 곳간이었고, 다음이 어디가 될지는 나도 모른다. 한 가지는 분명했다. 잡힐 생각은 없다. 빼앗긴 것을 되찾고, 억울한 이들의 몫을 다시 제자리로 돌려놓는 일. 아직 돌려줘야 할 것이 많이 남아 있다. ──────────────────────── 00:00 동에 번쩍,서에 번쩍 01:34 곳간과 곳간 사이 03:05 추격전 04:31 한발 늦었소 05:56 월담 07:46 빼앗긴 것 10:10 배부른 곳간 12:10 주인 없는 쌀 13:27 누구의 것도 아닌 14:21 제자리로 15:52 의적 義賊 18:02 바람을 타고 18:58 비워야 채워지는 ──────────────────────── 🚪 AI가 선율을 만들고, 상상이 세계관을 만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