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물어진 바벨이 1
세윤의 시와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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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물어진 바벨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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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윤의 시와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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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모두의 손에 들려
음성 하나로
세계를 움직인다
멀리 흩어진 사람들의 언어가 하나의 소리로 이어지고
인간의 생각은
하늘 너머 우주까지 올라가
새로운 세상을 꿈꾼다
허물어진 바벨탑
또 하나의 계단을 쌓으며
우리의 이름을 빛내는
그 자리로 향하는 것은 아닐까
인간은 또 하나의 바벨을 쌓는다
돌 대신
지혜와 정보를 쌓아 올리고
흐르는 강물도
높은 곳으로 모이며
낮은 땅은 메말라 간다
생각을 내려놓고
스스로 맡겨 버리는 시대
침묵 속에 잠긴다
두드리고 기다려도
돌아오지 않는 응답
허물어진 바벨의 송신기
하늘의 음성을 듣고 있는가
높아진 마음을 내려놓고
깨어나라
일어나라
사랑하는 이들이여
기도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