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 만리장성 쌓는 중국…모래 사막과의 사투 [9시 뉴스] / KBS 2026.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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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 만리장성 쌓는 중국…모래 사막과의 사투 [9시 뉴스] / KBS 2026.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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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거대한 장성이 또 하나 들어서고 있습니다. 차가운 회색 벽돌의 만리장성이 아닌, 푸른 나무가 성벽을 이룰 녹색 만리장성입니다. 이 '녹색 장성' 이 막으려는 적은 무엇일까요. 사막화를 막기 위한 필사의 움직임 중국 닝샤에서 김민정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중국 중북부, 텅거리 사막 모래 위를 격자 모양으로 이어진 건초가 뒤덮고 있습니다.
사막화를 막기 위해 모래사막을 수풀로 둘러싸는 이른바, '삼북공정' 현장입니다.
건초로 모래를 고정시킨 다음 건조한 기후에 잘 자라는 식물들을 골라 심습니다.
수분 손실을 최소화하는 게 관건입니다.
[탕시밍/중웨이시 국유임업총장 임업공정사 : "(수분 함량) 5%인 토양층에 닿으면 포함된 수분량이 우리가 심는 초목의 정상적 성장 조건을 충족합니다."]
사막의 극한 환경을 이겨낸 초목들은 인근 주민들의 생활 터전을 지켜줍니다.
녹화사업 덕분에 동남쪽으로 빠르게 확장하며 철도까지 위협하던 사막화를 저지할 수 있었습니다.
토지 면적 중 산림이 차지하는 비율인 산림 피복률이 49년 전 약 5%에 불과했지만, 실제로 '삼북공정' 덕분에 지금은 거의 14%로 높아졌습니다.
태양광 발전과 결합하면 산림 피복률이 더 올라갑니다.
태양광 패널을 이용해 강풍과 수분 증발을 막고 식물 생장에 유리한 조건을 사막에 만드는 겁니다.
[루쥔/중국 룽위안 신에너지유한공사 부주임 : "원래 (태양광 기지) 피복률이 0.5%였는데, (태양광 패널 이용 후) 20%까지 올라갔습니다. 국지적으로는 50%를 보이는 곳도 있습니다."]
중국 정부의 목표대로라면, 2050년까지 총길이 4,800km의 녹색 만리장성이 건설될 예정입니다.
지하수 고갈을 막기 위해 지역별 기후와 강수량 편차에 따라 맞춤형 녹화 사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닝샤에서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촬영기자:안용습/영상편집:이웅/그래픽:이근희/자료조사:조서윤/화면제공:중국 닝샤 중웨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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