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C - Er Waiting Room
edmis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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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C - Er Waiting R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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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mis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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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곡의 가사
새벽 세 시 응급실 대기 의자
번호표 사십칠 번 손에 쥐고
네 링거 방울 떨어지는 속도를
초 세듯이 나는 세고 있었어
자판기 코코아 두 개 뽑아서
하나는 식을 때까지 들고 있어
초록색 커튼 너머 네 발끝
이불 밖으로 나온 걸 덮어줬어
사랑한단 말은 못 하겠고
양말만 자꾸 올려줬어
초록 커튼, 발끝, 덮어줬어
간호사가 보호자냐고 물어서
잠깐 멈칫하다 "네"라고 했어
우린 아직 그런 사이 아닌데
그 순간엔 그게 제일 맞는 말
링거 다 맞고 나오는 길
너는 내 팔에 기댔고
택시 안에서 잠든 네 무게가
하나도 안 무거웠어
초록색 커튼 너머 네 발끝
이불 밖으로 나온 걸 덮어줬어
사랑한단 말은 못 하겠고
양말만 자꾸 올려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