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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날이나 | 드라이브할 때 듣기 좋은 노래 | AI | POSH VOID

POSH VO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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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날이나 | 드라이브할 때 듣기 좋은 노래 | AI | POSH VOID

41 просмотр · 11 дней назад
POSH VO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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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울린 전화 오늘은 무슨 날이더라 달력을 한번 바라보고 괜히 웃음이 나왔어 잘 지냈냐는 그 한마디 서로 비슷한 대답들 할 말은 별로 없는데 시간은 꽤 흘렀네 어릴 땐 매일 만나도 할 얘기가 참 많았는데 이젠 만나기로 한 날에도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 그래서 오늘은 그냥 떠나볼까 아무 날이나 너를 만나러 갈게 빨간 날이 아니어도 특별한 이유 없어도 아무 날이나 우리 바람을 쐬러 가자 어디든 괜찮아 함께 웃을 수 있다면 창문 너머 지나가는 익숙한 동네 풍경들 한때는 매일 걷던 길이 이젠 조금 낯설어 누구는 일을 시작하고 누구는 멀리 이사를 가고 우리가 함께 보낸 시간도 조금씩 멀어져 가네 그래도 가끔 생각나 별일 없이 웃던 날들 약속 같은 건 없어도 그냥 찾아가던 날들 아무 날이나 너를 만나러 갈게 빨간 날이 아니어도 특별한 이유 없어도 아무 날이나 우리 바람을 쐬러 가자 어디든 괜찮아 함께 웃을 수 있다면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오래된 노래 하나 너도 이 노래 기억하냐고 괜히 전화하고 싶어 생각해 보면 우리 참 가까이 살았는데 언제부터 만나려면 이유가 필요해졌을까 다음 휴일을 기다리지 마 좋은 날씨도 필요 없어 지금 네가 생각났다면 그걸로 충분하니까 아무 날이나 너를 만나러 갈게 조금 먼 길이어도 돌아가는 길이어도 아무 날이나 우리 어디든 떠나자 할 얘기가 없어도 좋아 같이 노래를 부르면 돼 초록불이 켜지고 다시 차가 움직이면 오늘은 내가 먼저 너에게 전화를 걸게 “뭐 해?” “그냥, 드라이브 갈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