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등불
후라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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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등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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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라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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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바람처럼 스쳐가는 사람도 있고,
파도처럼 몰려왔다가 금세 사라지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늘 같은 자리에서 나를 기다리느 이도 있다.
그 사람 앞에서는 괜한 계산이 필요 없고,
어제와 오늘의 차이가 없다.
그 존재는 작은 등불 같다.
바람에 흔들릴 듯하면서도 꺼지지 않고,
어두운 밤을 묵묵히 밝힌다.
삶이 어수선하게 흔들릴 때조차,
그 빛 하나만 바라보면 다시 균형을 되찾을 수 있다.
조건 없는 마음이 얼마나 드문지 알기에,
그 사람이 주는 고요한 위로는
내 안에서 오랫동안 메아리친다.
그것은 말보다 깊고,
약속보다 확실하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