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채 테마 [카르밀라] Violence Royale 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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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채 테마 [카르밀라] Violence Royale 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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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채 테마 [카르밀라] Violence Royale 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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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널 본 그 순간
햇살보다 밝다는 걸 알았어
먼저 내게 건넨 그 한마디가
끝나지 않을 시작이었어
너라는 이름의 호수에서
나는 아무것도 모른채 잠겨
눈을 감으면 고통은 사라져
너의 품 안에서 숨을 쉬었어
너무나도 눈부셨던 순간들
너무도 깊어 몰랐던 그 마음
행복이라 믿어왔던 그곳이
조용히 차디차게 물들어 가
나는 서서히 가라앉고 있어
끝없는 어둠이 내게 손짓해
손을 뻗어도 닿지 않는 그곳
너라는 푸르고 붉은 밤으로
이젠 네 눈에 나는 안 보이나?
내 이름조차 잊은 차가운 너
그래도 내 몸에 남은 흔적은
네가 있었다는 걸 속삭여줘
우연히 마주친 그 순간에도
너는 먼 곳만 바라보고 있어
차라리 나에게 싫다 말하면
나는 조금 덜 아팠을 것 같아
이제 너에게 나는 없는 사람
지워진 이름, 흐려진 그림자
오늘도 아름다운 너의 곁에
난 한걸음 더 멀어지고 있어
돌아오는 길은 너무도 멀어
어디서부터 길을 잃었을까
아파왔던 기억 하나하나가
이제는 너를 기억하는 증거
그래서 조금은 다행인가봐
아직 너를 잊지 않을테니까
나는 서서히 침몰하고 있어
끝없는 악몽이 내게 몰려와
보고 싶어도 볼 수 없는 너는
나의 긴 슬픔과 절망의 시작
아름다운 너에게 나는 이제
어떤 존재일까 가끔 궁금해
그래도 내 몸에 남은 흔적은
잊혀진 사랑을 내게 말해줘
나의 호수는 내 영혼을 삼켜
나는 끝 모를 심연에 잠긴다
하지만 만약 조금이라도
내가 기억난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