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 놀이터 바로 옆 담장 하나를 사이에 둔 극과 극의 현실…
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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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견 놀이터 바로 옆 담장 하나를 사이에 둔 극과 극의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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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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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와 여행을 다녀오던 길,
천연잔디 애견 놀이터에 잠깐 들렀어요
신나게 놀던 중 코코의 인형 장난감이 펜스 너머로 떨어졌고,
그걸 주우러 갔다가 펜스 아래 강아지 두 마리를 발견했어요
무더운 날씨에 똥밭 위에서 쉴 수 있는 곳 없이
지쳐있는 아이들의 모습에 차마 눈을 떼지 못했어요
장난감을 줍는 핑계로 공장 사장님께 다가갔지만,
"애들이 물 수도 있으니 장난만 챙겨 가라"며 문을 닫으셨어요
그 순간 차에 실어두었던 야자매트 2개와 식기가 떠올랐고,
사장님을 겨우 설득해 잠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걱정과 달리 아이들은 입질도 전혀 없고 간식을 주니 꼬리를 흔들어줬어요)
돌아오는 길 내내 알레르기로 간지러운 피부보다
아이들을 더 챙겨주지 못한 아쉬움만 크게 남아있네요..
담장 하나를 사이에 둔 극과 극의 현실.
시멘트를 깔아줄 수도, 아이들을 당장 구해올 수도 없지만…
야자매트라도 조금 더 넓게 펼쳐주고 싶어 용기 내보려고 해요
#시골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