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름판에서 닷 푼에 떠안은 바보 며느리, 노인만 눈여겨본 그 손끝 | 야담 오디오북
조선사건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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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름판에서 닷 푼에 떠안은 바보 며느리, 노인만 눈여겨본 그 손끝 | 야담 오디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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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름판에서 닷 푼에 데려온 며느리. 모두가 바보라던 그 처녀는, 그날 밤 엽전 다섯 닢 옆의 빈자리를 세고 있었습니다.
늙은 상인과 말없는 처녀의 사연을 들려드리는 긴 호흡의 야담 오디오북입니다.
죽은 동무의 빚을 갚으러 간 늙은 상인은 노름판 뒷마당에서 처녀 하나를 보았습니다.
해진 무명옷에 맨발 차림.
이름을 물어도, 나이를 물어도 대답이 없었습니다.
노름꾼들은 셈도 못 하고 말도 못 한다며 비웃었습니다.
값은 고작 닷 푼이라고 했지요.
그런데 노인은 처녀의 손끝을 눈여겨보았습니다.
모두가 처녀의 얼굴을 보며 웃는 동안, 처녀는 멍석 위의 엽전을 바라보며 손가락 마디를 조용히 짚고 있었습니다.
“이보게, 저 아이를 내가 데려가겠네.”
그날 밤, 노인은 문풍지 너머로 이상한 광경을 보았습니다.
처녀가 무릎에 엽전 다섯 닢을 늘어놓더니, 아무것도 없는 옆자리를 하나씩 짚는 것이었습니다.
다섯 닢뿐인데, 그 손끝은 왜 멈추지 않았을까요?
노인이 데려온 처녀에게는 어떤 사연이 있었을까요?
약 3시간 30분 동안, 서두르지 않고 차근차근 들려드립니다.
잠들기 전이나 조용히 쉬고 싶은 시간, 따뜻한 차 한잔 곁에 두고 편안히 들어 주세요.
이런 옛날이야기를 계속 듣고 싶으시다면 구독으로 함께해 주세요.
오늘도 귀한 시간 내어 들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0:00 오프닝
0:01:22 1장 — 닷 푼
0:11:19 2장 — 말 없는 며느리
0:21:10 3장 — 곳간의 빈자리
0:30:56 4장 — 세 사람의 장부
0:41:03 5장 — 차용증
0:49:54 6장 — 빠진 날
0:59:39 7장 — 다시 여는 문
1:08:27 8장 — 남편의 붓
1:18:06 9장 — 막실네의 밤
1:28:20 10장 — 의주로 가는 짐
1:38:46 11장 — 매듭 셋
1:48:18 12장 — 박치갑
1:57:17 13장 — 누명
2:06:11 14장 — 붙었습니다
2:14:49 15장 — 헝겊 속의 종이
2:24:47 16장 — 호조참판
2:34:53 17장 — 삼복이
2:44:49 18장 — 거론되지 않은 나루
2:54:41 19장 — 사헌부
3:04:00 20장 — 짤그랑
3:12:36 21장 — 이름
#야담 #옛날이야기 #오디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