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를 넘어 ‘살아있는 생명’ 그 자체가 된 음악 | 임윤찬 베를린 피아노 독주회 평론
크레이지 클래식 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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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를 넘어 ‘살아있는 생명’ 그 자체가 된 음악 | 임윤찬 베를린 피아노 독주회 평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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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지 클래식 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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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18일, 베를린에서 열린 임윤찬의 모차르트 피아노 독주회에 다녀왔습니다.
"과연 임윤찬이 모차르트를 잘 칠 수 있을까?"
클라라 하스킬과 머레이 페라이어라는 오랜 의식의 사슬에 매여 있던 저의 질문은, 그가 건반을 누르는 순간 완전히 무너져 내렸습니다.
베토벤의 고뇌와 슈베르트의 고독, 그리고 호로비츠 스타일의 파괴적인 광기까지 품어버린 다른 차원의 모차르트. 특히 소나타 6번 3악장 11번째 변주(Adagio cantabile)에서 경험한, 소리가 물질성을 벗어나 3차원의 공간을 재구성하던 그 경이로운 카타르시스를 여러분과 나눕니다.
단순한 고전의 재현이 아니라, 극한의 집중력으로 탄생시킨 '살아있는 생명' 그 자체였던 임윤찬의 베를린 리사이틀 현장 기록입니다.
연주 프로그램 (2026. 10. 18. 베를린)
[1부]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1번 C장조, K. 279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6번 D장조, K. 284 '뒤르니츠'
[2부]
모차르트 환상곡(판타지) C단조, K. 475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12번 F장조, K. 332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8번 A단조, K. 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