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비행시간 ‘2배’…중국산 대체 나선 국산 배터리_산업뉴스 [산업방송 채널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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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비행시간 ‘2배’…중국산 대체 나선 국산 배터리_산업뉴스 [산업방송 채널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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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건전지처럼 생긴 원통형 배터리.
드론과 로봇 등에 적용하기 위해 개발된 고성능 배터리입니다.
그동안 국내 드론용 배터리는 중국산 제품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지만, 국내에서 이를 대체하기 위한 배터리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네오배터리머티리얼즈코리아는 전극부터 셀까지 국내 생산 기반을 갖추고, 실리콘 음극재 기술을 적용한 드론용 고성능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기존 흑연 중심의 음극에 실리콘 소재를 적용해 에너지 밀도를 높이고, 드론의 비행시간을 늘리는 것이 핵심입니다.
회사 측은 실증에서 중국산 상용 배터리를 사용했을 때 평균 30분이던 드론 비행시간이 59분으로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이준희/네오배터리머티리얼즈코리아 해외영업팀장]
현재까지도 거의 9할 이상 중국산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는데, 중국 의존도가 높아짐에 따라 리스크를 느낀 정부에서 배터리도 국산화할 수 있도록 기술 인프라를 구축하고자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저희도 드론용 배터리를 타깃으로 양산화해보자는 의견을 가지고 1년 조금 넘게 드론용 배터리를 개발하고 생산하고 있습니다.
새 배터리를 만드는 기술뿐 아니라, 이미 사용한 배터리를 다시 활용하는 기술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선박에 탑재되는 산업용 배터리팩입니다.
전기차에서 회수한 배터리를 해체하고 성능을 평가한 뒤, 선박용으로 다시 구성한 겁니다.
사용 후 배터리 재사용 전문기업 넥스젠은 배터리 관리시스템, BMS와 성능 평가 등 자체 기술을 적용해 산업용 배터리팩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배터리를 파쇄해 원료를 회수하는 재활용과 달리, 배터리 자체를 다른 용도로 다시 사용한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업체는 전동 모빌리티용 배터리 실증을 진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수출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조장래 / 주식회사 넥스젠 부사장]
저희가 2023년부터 선박용 배터리에 적용해서 한 2년 정도 실증과 PoC를 해왔습니다. 그리고 많은 피드백을 통해 제품에 대한 기술들을 계속 업그레이드해왔고, 작년부터는 선박용뿐만 아니라 농기계용, 골프카트용으로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수출의 경우 올해 방글라데시에서 실증 사업을 진행하는데, 10월에 실증할 예정입니다.
로봇이 버튼을 누르자 챔버의 문이 열립니다.
온도와 습도 등을 조절해 다양한 환경에서 배터리의 성능과 안전성을 시험하는 장비입니다.
배터리 시험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이뤄지는 작업을 로봇으로 대체하려는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배터리 챔버 제조 전문기업 가나텍은 로봇이 배터리가 담긴 지그를 운반하고 챔버에 투입하는 과정까지 자동화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로봇이 챔버의 문을 여닫는 단계로, 앞으로 자율이동로봇, AMR을 결합해 지그 운반과 투입까지 자동화한다는 목표입니다.
[인터뷰- 김현수 / 가나텍 생산관리 차장]
최근 자동화 공정이 많기 때문에 AMR 또는 AGV 같은 콘셉트로 포크를 이용해 지그나 물체를 옮기고 있는데요. 정밀화된 휴먼로봇, 휴먼피지컬을 가지고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고, 핑거나 손으로 할 수 있는 어려운 작업들도 할 수 있도록 보완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배터리 산업은 전기차를 넘어 드론과 로봇 등으로 적용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새로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공급망 국산화와 성능 향상, 사용 후 배터리 활용 등 국내 업계도 경쟁력 확보에 속도를 내는 모습입니다.
채널i 산업뉴스 이지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