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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바랜 테이프 (Rewind) - Noche.K

Noche.K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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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바랜 테이프 (Rewind) - Noche.K

156 просмотров · 7 дн. наза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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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바랜 테이프 (Rewind) 서랍장 가장 깊은 곳, 먼지 쌓인 상자 우연히 손에 닿은 낡은 플라스틱 테이프 차마 버리지 못해 숨겨둔 너의 온기가 조심스레 누른 버튼 틈새로 흘러나와 지직거리는 잡음 너머로 너무나 선명하게 웃고 있는 우리 마치 시간을 거슬러 그날의 네가 비에 젖은 채 내게로 다시 걸어오는 것 같아 끝난 줄 알았던 우리의 노래가 빛바랜 테이프처럼 다시 돌아가, 가장 눈부셨던 그 계절 속에 나를 홀로 남겨두고 재생된다 기억나? 이어폰을 나눠 꽂고 걷던 골목길 아무 말 없어도 서로의 마음을 다 알았던 밤 테이프가 돌아갈수록 추억은 이렇게 또렷한데 지금 내 곁엔 너의 빈자리, 그리고 차가운 공기뿐이야 다시 뒤로 감을 수도 없는 이 감정 정지 버튼을 누를 용기조차 없어서 눈물로 얼룩져버린 이 슬픈 멜로디를 오늘 밤, 멍하니 듣고만 있어 끝난 줄 알았던 우리의 노래가 빛바랜 테이프처럼 다시 돌아가, 가장 눈부셨던 그 계절 속에 나를 홀로 남겨두고 재생된다 차라리 늘어나버린 테이프처럼 우리의 끝도 조금씩, 아주 천천히 느려졌더라면 이렇게 갑작스런 이별의 빗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진 않았을 텐데 노래가 끝나가, 너의 목소리도 희미해져 하지만 내 마음엔 언제까지나 맴돌겠지 '탁' 하고 멈춰버린 적막한 이 방 안에서 다시 한번 조용히 되뇌어보는 네 이름 [Bridge] 네온사인 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