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해를 종처럼 부린 막내며느리, "저는 이 집 며느리가 아닌데요?" 그 한마디에 온 집안이 뒤집혔습니다 | 옛날이야기 야담 민담 오디오북
한옥마루 야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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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해를 종처럼 부린 막내며느리, "저는 이 집 며느리가 아닌데요?" 그 한마디에 온 집안이 뒤집혔습니다 | 옛날이야기 야담 민담 오디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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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마루 야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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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꿇어라. 막내며느리면 막내며느리답게 흙바닥에 꿇으란 말이다."
경상도 상주 땅, 기와 아홉 채를 얹은 남씨 집안.
그 집 막내며느리는 세 해 동안 첫닭이 울기 전에 일어나 식구 열일곱의 밥을 지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하나 있었습니다.
세 해가 되도록 이 집에서는 아무도 그 여인을 이름으로 부르지 않았습니다.
거기, 막내, 저것. 그 셋이 전부였지요.
문중 어른 열두 분이 모인 마당에서 시고모가 무릎을 꿇으라 했을 때,
여인은 꿇지 않았습니다. 대신 저고리 안섶에서 종이 한 장을 꺼냈습니다.
이름을 빼앗긴 자리는 언젠가 그 이름으로 되돌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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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이야기는 전해 내려오는 야담·민담을 바탕으로 새롭게 각색한 창작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