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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두면 폐사”…‘부캉이’ 보고 온 상어 전문가 경고는? / KBS 2026.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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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두면 폐사”…‘부캉이’ 보고 온 상어 전문가 경고는? / KBS 2026.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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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캉이를 보러 몰려든 누적 방문객 150만 명에 이릅니다. 부산의 명물이 됐지만 체류가 장기화하면서 자칫 폐사할 수 있다는 경고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상어 전문가인 김상화 강원대 수의학과 교수와 함께 자세한 얘기 나눠봅니다. 교수님께서도 부캉이 보고 오셨죠? 부캉이 상태는 좀 어떤가요? [답변] 유영은 잘하고 있었는데요. 흑상어의 경우에는 유영을 해야 호흡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유영 상태가 건강 지표에 가장 중요한 부분인데 유영은 정상적으로 멈추지 않고 잘하고 있었지만 유영을 하는 패턴 자체는 정상이라고 보기는 좀 어려웠습니다. 유영을 할 때 처음 들어온 수로에 들어온 시점부터 지금까지 반복적으로 특정 구간을 뱅뱅 도는 형태로 정형 행동을 현재 보이고 있는데요. 그 수로의 가장 가쪽에 특히나 붙어서 유영하는 패턴을 보이기 때문에 사람들한테 거의 손에 닿을 정도로 가까이 지나다니면서 상처가 지속적으로 쌓이고 있어서 가장 걱정이 되는 부분이었습니다. [앵커] 지금 말씀해 주셨는데, 흑상어는 어떤 종인가요? [답변] 흑상어는 크게는 4미터까지도 자랄 수가 있는 대형 상어 종이고 따뜻한 물을 선호하는 아열대성 어종입니다. 16년 정도 살아야 성 성숙이 되는 만큼 굉장히 그 번식이 느린 상어 종에 속합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전 세계적으로 지금 멸종위기종으로 분류가 되고 있어서 관심이 좀 집중이 필요한 상어 종입니다. [앵커] 부캉이는 지금 제대로 먹고 있는 건가요? 이 수로 안에 먹이는 충분한 건가요? [답변] 부캉이가 먹이 활동을 하는 것을 실제로 목격한 사람은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 부캉이 같이 대형 상어 종의 경우에는 먹이 활동을 자주 할 필요가 없고 한 번 먹으면 한 사나흘 정도 소화를 시켜야 하고 또 한 번 먹을 때 체중의 한 1~2% 정도만 먹으면 되어서 그리고 먹이 활동을 하는 게 수초 안에 끝나는 활동이라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을 확률이 굉장히 높습니다. 그래서 체격 조건을 좀 봐야 되는데 지금 볼 때 부캉이의 몸은 아직까지 많이 말라가거나 이런 건 보이지 않아서 전반적으로 잘 버티고 있는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앵커] 저희가 무엇보다도 가장 궁금한 게 부캉이가 어떻게 부산 앞바다까지 왔는지, 이 부분입니다. 어떻게 보세요? [답변] 2019년에 부캉이에 해당하는 이 흑상어가 한국 연근해에 존재하는 게 밝혀졌을 때에 그 논문 안에서 이미 2019년 9월에 부산 해운대에서 확인된 흑상어 개체가 함께 포함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2019년부터 이미 한국 연근해에 특히나 부산 연근해에 흑상어가 있었던 것은 확인이 되었던 바이고요. 그래서 이미 있었던 것으로 생각이 되고 다만 흑상어라는 종 자체가 연근해 특히나 이 해안가 가까이까지도 오는 게 이상하지 않은 정상적인 양상을 보여주는 종이라서 여기까지 이렇게 먹이를 따라 유입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이 됩니다. [앵커] 그런데 부캉이를 두 차례나 이렇게 내보내려고 했는데 안 나간 걸 보면 지금의 어떤 생존 조건이 살만하다고 볼 수 있는 건가요? [답변] 안 나간 것과 못 나간 것을 조금 구별을 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저도 직접 가서 봐서 느꼈지만 다른 전문가 분들도 견해가 조금 일치하는 것 같은 부분은 안 나가는 것보다는 못 나가는 것에 가깝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부캉이가 지금 있는 이 환경 자체가 부캉이한테 적절하지 않아 보인다는 게 그 한 가지 이유인데요. 부캉이가 보여주고 있는 이 유영 패턴, 뱅뱅 도는 이 정형 행동이 보이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설명을 할 수가 있습니다. 한 가지는 아쿠아리움 같은 데에 처음으로 상어가 들어왔을 때에 그 공간을 파악하면서 탈출할 수 있는 탈출구를 찾는 행동이 가 쪽을 이렇게 돌면서 찾는 행위가 되겠고요. 또 하나는 지독하게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때에 스트레스 상황에서 이거를 해결을 할 수 없어서 정형 행동으로 고착화되는 경우가 또 하나가 있습니다. 제 생각엔 이 두 가지가 모두 반영이 된 게 아닐까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상처가 쌓여가는 것도 또 한 가지 이유가 될 것이고 그리고 과거의 해외 사례들을 반영해서 한번 생각을 해보면 공통적으로 확인되는 행동 패턴은 외해로 나가기 직전에 그 출구에 해당되는 부분에서 동물들이 뭔가 거부감을 가지고 되돌아가고 싶어 하는 행동을 보이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반복적으로 보이는 양상인데 부캉이도 똑같이 보여주었거든요. 이걸 보면 알 수 없는 어떤 이유로 외해 쪽으로 나가는 데 어떤 거부감을 가지는 걸 알 수 있어서 모든 걸 다 종합해서 봤을 때 못 나가는 것에 좀 더 가깝지 않나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지금 걱정되는 부분이 체류가 길어지면 폐사할 수 있다, 이런 얘기도 나옵니다. 어떻게 보세요? [답변]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가장 중요한 요소는 수온이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흑상어는 18도에서 26도 사이가 적정 서식 수온이라는 것이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근데 18도 이하가 되면 이제 적절하지 않다는 것을 수과원에서도 이야기를 하고 계시는데요. 상어 중에서 대부분의 상어 종은 수온이 곧 자기 체온이 되는데요. 체온이 수온이 떨어지면 체온이 같이 떨어지면서 대사 속도가 같이 떨어지고, 이제 수온이 10도 정도 떨어지면 대사 속도가 거의 3분의 1까지 떨어지는데 이 이야기는 쉽게 이야기하면 작은 상처가 감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훨씬 커진다는 이야기입니다. 면역 시스템도 같이 떨어지기 때문에 그래서 이런 위험도가 같이 존재하고 있어서 사실상 수로 안에서 겨울을 나는 건 쉽지 않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지금 있는 수로 안에서 버틸 수 있는 기간은 어느 정도로 보십니까? [답변] 작년과 유사하다면 11월 중순 정도라고 할 수 있겠지만 사실 이 기준은 외해의 기준이거든요. 수로 안의 수온이 아니라 외해에서 측정한 기준이기 때문에 수로 안에 물의 양은 훨씬 적어서 훨씬 더 빠른 시점에 18도까지 도달할 것으로 생각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실 11월 중순보다 더 이른 시점에 사실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외해로 보내는 것이 더 좋을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앵커] 끝까지 나가지 않는다면 어떤 방법들이 있을까요? [답변] 끝까지 나가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포획은 정말 마지막까지 미뤄야 하는 방법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직접 이 흑상어 개체를 포획을 하는 것은 굉장히 리스크가 큰 방식인데요. 미국이나 호주에 이미 데이터가 많이 보고가 되어 있는데 포획을 했을 때에 우리 부캉이랑 유사한 3미터 정도 되는 흑상어의 생존율은 20% 정도밖에 되지가 않고 이 말은 80%가 폐사를 한다는 뜻이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미뤄야 할 선택지입니다. 지난번 2차 시도 때 했던 외해로 간접 유도하는 방식이 가장 좋은 방식일 것 같고 다행히 최근에 해양수산부에서 이 방식을 다시 한번 고려하고 있다는 발표가 있었던 걸로 알아서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김상화 강원대 수의학과 교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kbs1234@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뉴스라인w #김상화 #강원대 #수의학과 #샤크랩 #교수 #상어 #부캉이 #북항 #부산 #바다 #친수공원 #인공수로 #흑상어 #무태상어 #부산명물 #방문객 #체류 #장기체류 #유영 #상처 #정형행동 #패턴 #대형상어종 #멸종위기종 #먹이활동 #연근해 #방류 #구조 #작업 #폐사 #수온 #기온 #체온 #가을 #겨울 #골든타임 #생존 #외해 #포획 #해양수산부 #부산시 #국립수산과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