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한다는 말 한마디 못하고, 그녀를 보냈다 | 20℃ 짝사랑 발라드 플레이리스트 | PliOndo
PliOndo | Playlists for your m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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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한다는 말 한마디 못하고, 그녀를 보냈다 | 20℃ 짝사랑 발라드 플레이리스트 | PliOndo
297 просмотров · 3 месяца наза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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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아마 몰랐을 겁니다.
평범하게 건넨 인사 한마디에도
내 하루가 달라졌다는 것을.
그녀가 웃으면 괜히 따라 웃었고,
힘들다는 말을 들으면
아무렇지 않은 척 곁에 머물렀습니다.
좋아한다고 말하고 싶었지만
그 한마디 때문에 지금의 관계마저 멀어질까 봐
마음은 늘 한 걸음 뒤에 숨겨두었습니다.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친구라는 이름이라도 괜찮다고,
가끔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줄 수 있다면
그것으로 됐다고 스스로를 달랬습니다.
하지만 마음을 숨기는 동안
그녀는 아무것도 모른 채
조금씩 나와 다른 곳을 바라보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플레이리스트는
한 사람을 오래 좋아하면서도 끝내 고백하지 못한 남자,
마음이 들킬까 두려워 평범한 사이로만 남았던 사람,
그녀가 떠난 뒤에야 너무 늦은 고백을 혼자 되뇌는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초반에는 들키고 싶으면서도 숨길 수밖에 없었던 마음을,
중반에는 고백하지 못한 두려움과 망설임을,
후반에는 그녀가 떠난 뒤 혼자 남겨진 후회와
끝내 전하지 못한 마지막 고백을 담았습니다.
우리 사이에는 이별이라고 부를 만한 관계조차 없었습니다.
그래서 붙잡을 수도 없었고,
서운하다고 말할 수도 없었습니다.
나는 오래 좋아했지만
그녀에게 나는 그저 편한 사람이었을지도 모릅니다.
오늘의 플리 온도는 -7℃입니다.
한 번도 시작하지 못한 사랑이
끝난 사랑보다 더 오래 마음에 남아 있는 온도.
🎧 TRACKLIST
00:00 01. 네가 먼저 지쳤다
03:44 02. 들키고 싶던 마음
08:21 03. 한 걸음이 늦었다
12:59 04. 거절보다 무서운 것
17:53 05. 너를 보내고 나를 알았다
21:43 06. 내가 먼저 물었어야 했다
26:01 07. 괜찮다는 말을 믿었다
30:46 08. 둘 다 기다리고 있었다
35:33 09. 마지막인 줄 몰랐다
40:13 10. 좋아했다고 말할게
PliOndo는 마음의 온도에 따라 듣는
한국 감성 플레이리스트 채널입니다.
끝내 말하지 못한 사랑,
혼자 간직했던 이름,
너무 늦게 꺼내놓은 마음을
한 곡의 온도로 기록합니다.
당신의 오늘은 몇 도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