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51.8km... 정말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힘들었습니다ㅣ무등산무돌길완주대회
아이런부지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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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51.8km... 정말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힘들었습니다ㅣ무등산무돌길완주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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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km.
단순한 거리가 아니라 5·18 민주화운동의 정신을 기리는 의미가 담긴 거리라고 합니다.
이번 무등산무돌길 완주대회는 저에게도 특별한 도전이었습니다.
50km가 넘는 트레일런은 처음, 50km 이상을 달려보는 것 자체도 처음이었거든요.
하지만 대회 당일 기온은 30도 가까이 올라갔고, 구름 한 점 없는 뜨거운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거기에 발가락 물집까지 터져버리면서 17km 지점부터는 통증과의 싸움이 시작됐습니다.
34km 지점인 3CP에서는 진심으로 포기하고 싶었습니다.
그래도 함께 달려준 친구의 응원 덕분에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51.8km를 완주할 수 있었습니다.
기록은 9시간 57분, 누적고도는 1,495m.
운영도 훌륭했고, 자원봉사자분들의 응원도 정말 큰 힘이 됐습니다.
다만...
내년에 또 참가하겠냐고 물어보신다면...
지금은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두 번 다시 안 할랍니다." 😂
(근데 러너들은 원래 또 잊고 신청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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