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 포르투갈_신트라 (Portugal_Sintra), 미치도록 아름답고 기묘한 곳
김용범의 세계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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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포르투갈_신트라 (Portugal_Sintra), 미치도록 아름답고 기묘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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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의 숲과 유라시아의 끝자락을 거닐다.
포르투갈 리스본 근교에 자리한 신트라(Sintra)는 영국의 시인 바이런이 "에덴의 동산"이라 극찬했던 신비로운 산악 휴양 도시입니다.
짙은 녹음과 안개 속에 숨겨진 궁전들을 지나 대륙의 끝 절벽까지 이어지는, 판타지와 대서양이 교차하는 하루를 조명합니다.
신트라 중심에 있는 신트라 왕궁은 포르투갈에서 가장 오래된 유서 깊은 왕궁입니다.
수백 년에 걸친 포르투갈 왕실의 숨결을 엿볼 수 있습니다.
무어인이 남긴 아라베스크 양식과 포르투갈 전통 타일 아줄레주가 겹겹이 쌓여 있습니다.
아줄레즈 타일은 청색과 백색 두 가지 색상만으로 음영과 입체감을 표현했는데 포르투갈과 스페인에서 발전된 아름다운 타일 양식입니다.
페나 국립왕궁은 신트라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산정상에 자리잡고 있는데
낭만주의 건축의 걸작입니다.
노란색과 붉은색 외벽, 마누엘 양식과 고딕과 르네상스가 뒤섞인 이국적인 실루엣은 마치
동화에 나오는 성처럼 보입니다.
신트라성 근교에 있는 헤갈레이라 별장은
비밀 결사단과 연금술의 전설이 깃든 신비주의 대저택입니다.
이끼 낀 동굴, 지하 미로, 폭포 뒤 숨겨진 징검다리, 그리고 ‘단테의 신곡’지옥편을
모티프로 만든 거대한 나선형 지하 우물까지, 공간 전체가 거대한 탈출 퍼즐이자
모험의 무대입니다.
신트라의 숲을 빠져나와 닿는 유라시아 대륙의 최서단 카보다 로카에
시인 카몽이스의 글귀가 새겨진 십자가 탑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땅이 끝나고 바다가 시작된다"는 글귀가 새겨져 있습니다.
절벽 아래 거센 대서양의 바람과 부서지는 파도가 긴 여정의 극적인 마침표를 찍어줍니다.
신트라의 동화적 낭만과 호카곶의 웅장한 대자연을 엮어,
꿈과 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여행기를 전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