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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반납

음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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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반납

9 просмотров · 2 недели назад
음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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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반납 Produced by 음뽕 회의실 문이 닫히고 물 한 모금 삼켜 팀장님이 웃으며 말해, "자유롭게 의견 내봐" 머릿속엔 빨간 경보, 손끝엔 식은땀 입 밖으로는 "네, 좋습니다" 속으로는 "살려 주세요" 누가 먼저 말할까 시선은 바닥을 헤매고 내 아이디어는 오늘도 퇴근 뒤에나 태어나 아아아아, 자유롭게 말해 보라지만 내 자유는 이미 어딘가에 반납됐어 아아아아, 괜찮다고 웃어 보지만 속마음은 책상 밑에서 소리치고 있어 "저요? 저는 아무 의견 없습니다!" 누군가 조심스럽게 문제를 하나 꺼내 팀장님은 고개 끄덕여, "좋은 관점이야" 갑자기 내 이름 불려, 심장이 먼저 로그아웃해 준비한 건 없는데 입은 자동 재생 말을 하면 일이 늘고 침묵하면 관심이 없대 고개만 끄덕이다가 내 영혼이 먼저 퇴근해 아아아아, 자유롭게 말해 보라지만 내 자유는 이미 어딘가에 반납됐어 아아아아, 괜찮다고 웃어 보지만 속마음은 복도 끝까지 도망가고 있어 "저요? 저는 아무 의견 없습니다!" 그래도 한마디는 해야지 회의록에 이름은 남으니까 "팀장님 의견이 곧 제 의견입니다!" 오늘도 완벽한 생존 문장 아아아아, 자유롭게 말해 보라지만 내일의 업무가 벌써 눈앞에 펼쳐져 아아아아, 웃으며 고개를 끄덕여 퇴근 버튼 누르는 순간 진짜 내가 돌아와 "제 아이디어는 오늘 칼퇴하는 겁니다!" 문 닫히자마자 작게 외쳐 "자유롭게 말하래서... 마음속으로 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