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에게 소리질러 한 남자를 구했더니다음날, 대출 연체로 빌러 간 회장이 그분?
이상한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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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폭에게 소리질러 한 남자를 구했더니다음날, 대출 연체로 빌러 간 회장이 그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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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왜 이렇게 취했어! 집에 가자!"
어두운 골목에서 덩치가 웬 남자를 붙들고 늘어지길래, 저는 대리뛰던 버릇대로 소리부터 지르고 그 남자를 들쳐업고 냅다 뛰었어요. 그런데 다음 날, 대출 이자 좀 미뤄달라고 찾아간 대부업체 회장실에 바로 그 남자가 앉아 있더라고요.
그가 헛웃음을 쳤습니다.
"여보, 집에 가자며."
어젯밤 그 덩치는 강도가 아니었어요. 맞고 있던 게 아니라 빌고 있던 쪽이었죠. 피도 눈물도 없다는 회장님 숙청 현장에 제가 '여보'를 외치며 끼어든 겁니다.
그가 다가와 제 귓가에 속삭였어요.
"넌 20년이 지나도 그 오지랖은 여전하네, 반장."
반장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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