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낭송] 어떤 귀로 / 박재삼 / 낭송 태라이선옥
태라의 낭독 초이스 TAERA's reading cho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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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낭송] 어떤 귀로 / 박재삼 / 낭송 태라이선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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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박재삼 #어떤귀로 #태라 #새벽서릿길 #별빛 #이선옥
어떤 귀로
박재삼
새벽 서릿길을 밟으며
어머니는 장사를 나가셨다가
촉촉한 밤이슬에 젖으며
우리들 머리맡으로 돌아오셨다
선반엔 꿀단지가 채워져 있기는 커녕
먼지만 뿌옇게 쌓여 있는데
빚으로도 못 갚는 땟국물 같은 어린것들이
방 안에 제멋대로 뒹굴어 자는데
보는 이 없는 것
알아주는 이 없는 것
이마 위에 이고 온
별빛을 풀어 놓는다
소매에 묻히고 온 별빛을 풀어 놓는다
출처: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