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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에 타들어 가던 칠성네 밭을 살려낸 아낙네들의 은밀하고 발칙한 야밤 거사 ㅣ 오디오북 ㅣ 잠자면서듣는이야기 ㅣ 수면오디오

방자댁 몽글몽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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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에 타들어 가던 칠성네 밭을 살려낸 아낙네들의 은밀하고 발칙한 야밤 거사 ㅣ 오디오북 ㅣ 잠자면서듣는이야기 ㅣ 수면오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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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자댁 몽글몽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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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눈물을 멈춘 지 꼬박 석 달, 바싹 타들어 가는 칠성네 밭을 보며 동네 아낙들의 속도 새카맣게 숯덩이가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마을 사내들이 산신령을 달랜다며 허구한 날 헛제사를 지내고 탁주나 들이켤 때, 팍팍한 살림살이를 누구보다 잘 아는 여인들은 다 죽어가는 어린 생명들을 살리기 위해 아주 은밀하고도 발칙한 야밤의 거사를 도모하게 되지요. 거창한 명분이나 양반의 알량한 체통 따위는 과감히 벗어던진 채, 달빛 숨은 야심한 밤 밭고랑에 나란히 쪼그려 앉은 아낙네들. 그들이 쏟아낸 뜨끈한 '황금수'는 텅 빈 백 번의 제사보다 훨씬 영험하고 끈끈한 생명수가 되어 마른땅을 적셨습니다. 하늘도 외면한 대가뭄 속에서, 이웃을 향한 투박하지만 진득한 정(情)이 빚어낸 유쾌하고도 가슴 뭉클한 기적의 밤으로 안내해 드립니다. 오늘도 주막 평상에 앉아 시원한 막걸리 한 사발 기울이듯, 이 은밀하고 정겨운 이야기에 편안히 귀 기울여 보시길 바랍니다. #창작민담 #자면서듣는이야기 #옛날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