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관 브이로그]시험관시술 44차, 예상은 했지만 무너진 마음
콩알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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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일기 #콩알맘 #시험관시술
2026년 6월 4일 목요일
배아 이식 +8일 (15.1)
배아 이식 +13일 (1.2 종결)
밤에 집에 도착해서 짐 정리하고, 새벽 3시 넘어 자서 6시 반에 일어나 씻었다. 병원 출발 전 다시 임테기를 해봤는데 결국 반응이 거의 빠져서 1줄이 나왔다. 큰 기대 없이 2차 피검사를 하러 갔다. 7일째부터 2줄이 보이기 시작해서 진한 2줄도 보였기에 기대가 컸는데, 9일째 1차 피검 결과가 15.1이라 좀 불안하긴 했다. 그래도 여행 이틀째까지는 그나마 2줄이라 안심했다가, 3일째부터 점점 흐려지기 시작해서 한국 돌아오기 전부터 불안해지기 시작했었다.
역시나 한국 와서 임테기를 해보니 7일째, 8일째보다 점점 흐려졌다. 이번에도 지난 자임(자연임신) 착상 때와 같은 양상이라, 마음속으론 '또 안됐구나' 싶어 속상했다. 9시에 채혈하고 병원 의자에서 졸다가 10시가 되어 비비밀에 가서 밥을 먹었다. 다시 병원으로 돌아와 11시 15분쯤 결과를 확인했다. 수치가 1.2로 떨어져서 약을 끊으라고 했다. 이번에도 이렇게 종결되다니 너무 아쉽다.
남편은 NF라 그런지 "비행기 타서 그런 거 아니냐?"라고 하는데, 뭔 소리인지 모르겠다. 배아가 약한 거지, 정자 DNA가 손상돼서 그런 거지! 난자가 늙어서 그런 거지! 화학적 임신인 거지! 무슨 비행기를 탓하나? P4도 이상 없고 S인 나는 '팩트는 배아 이상'이라고 생각하는데 무슨 소리인가? 담배나 끊지. N인 남편과 S인 나는 생각하는 게 너무 다르다.
착상조차 안 됐던 시기를 지나 이젠 착상이 됐다가 유지가 안 되는 현상. 2년 전에 비하면 임테기 2줄이라도 보이니 좋아진 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어차피 결론은 임신이 안 되는 건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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