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GDP 4만 3천 달러, 내년엔 대만도 제친다"…시민들 "실감? 글쎄요" [MBN 뉴스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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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GDP 4만 3천 달러, 내년엔 대만도 제친다"…시민들 "실감? 글쎄요" [MBN 뉴스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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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올해 우리나라 1인당 국내총생산이 사상 처음으로 4만 달러를 넘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국제통화기금 IMF가 예상한 건데요.
'한국은 이제 꽤 잘사는 나라다'라고도 볼 수 있겠는데요.
정작 시민들은 "실감이 나지 않는다"는 반응입니다.
이시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서대문구의 한 전통시장.
오가는 사람은 많은데, 정작 지갑을 여는 손님은 확 줄었다고 상인들은 하소연합니다.
▶ 인터뷰 : 박옥화 / 시장 상인
"전혀 안 돼. 너무 안돼요 진짜 시장이. 열 집에 한 집은 문 닫는다 뭐 이런 얘기도 있어요. 종로 나가보세요. 전부 문 닫지 않습니까."
취업문이 좁아진 데다 밥값까지 오르면서, 취업준비생들은 팍팍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태현 / 취업준비생
"요즘 거의 기본이 1만 3천 원, 1만 4천 원 하는데 점심 한 끼 먹으려면. 그래서 물가가 오른 거 체감이 되는 건 맞아요."
하지만 숫자로 본 우리 경제는 얘기가 다릅니다.
국제통화기금, IMF는 올해 우리나라 1인당 국내총생산이 사상 처음 4만 달러를 넘어, 4만 3천5백여 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불과 1년 사이 7천 달러 넘게, 20% 가까이 늘어나는 셈입니다.
내년에는 대만을 다시 제치고, 일본과의 격차는 8천 달러 넘게 벌어질 것으로도 전망했습니다.
▶ 스탠딩 : 이시열 / 기자
"숫자만 놓고 보면 역대 최고 수준의 전망치지만, 성장의 대부분은 반도체 수출에서 나왔습니다. 고물가와 내수 부진 속에 그 온기가 가계까지 퍼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정부도 이런 체감 격차를 의식하는 모습입니다.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뜻깊은 성과"라고 평가하면서도 'K자형 양극화'를 완화하기 위해 가용 재원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연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만큼, 서민들의 지갑은 더 빠듯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시열입니다. [easy10@mbn.co.kr]
영상취재 : 이성민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그래픽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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