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5강 3:1~12절"구원자로 부르시는 하나님 "
[청주 말씀운동 서원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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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5강 3:1~12절"구원자로 부르시는 하나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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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는 애굽에서 동족을 구하려다 실패한 후 미디안으로 도망하여 장인의 양 떼를 치며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삶이 끝난 것처럼 보이던 그때 하나님께서 그를 찾아오십니다. 이는 출애굽의 구원이 모세의 계획이나 능력에서 시작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적인 부르심에서 시작되었음을 보여 줍니다. 하나님께서는 호렙산에서 떨기나무 가운데 나타나 모세를 부르시고(1–4),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고 명하심으로 거룩하신 자신의 임재 앞에 서게 하십니다(5). 또한 자신을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라고 밝히심으로 모세의 부르심이 새로운 일이 아니라 조상들에게 주신 언약을 이루시는 역사임을 나타내십니다(6). 하나님께서 사람을 부르실 때 그 중심에는 언제나 자신의 거룩하심과 언약의 신실하심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고통을 보시고, 그들의 부르짖음을 들으시며, 그들의 근심을 아신다고 말씀하십니다(7). 그리고 “내가 내려가서 그들을 애굽인의 손에서 건져내고”(8)라고 하심으로 구원의 주체가 하나님 자신이심을 분명히 하십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친히 구원을 이루시면서도 모세를 그 일의 도구로 부르십니다. “이제 내가 너를 바로에게 보내어 너에게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게 하리라”(10)는 말씀처럼 하나님의 구원 역사에는 부르심을 받은 사람이 사용됩니다. 모세가 구원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하여 구원하시는 것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는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자신을 부르셨다는 사실과 그분의 뜻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모세는 “내가 누구이기에 바로에게 가며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리이까”(11)라고 묻습니다. 과거의 실패를 경험한 모세에게는 자신에 대한 확신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모세의 능력을 설명하시지 않고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있으리라”고 말씀하십니다(12). 소명의 근거는 부름 받은 사람의 자격이나 능력이 아니라 부르신 하나님의 임재에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주시는 표징은 모세가 애굽에서 성공할 것이라는 약속이 아니라, 이스라엘이 출애굽한 후 이 산에서 하나님을 섬기게 될 것이라는 약속이었습니다(12). 이것은 출애굽의 목적이 단순히 애굽의 압제에서 벗어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섬기고 예배하는 백성이 되는 데 있음을 보여 줍니다.
이처럼 출애굽기 3장 1–12절은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언약을 따라 자기 백성을 구원하시며, 부족한 사람을 그 구원의 도구로 부르신다는 사실을 보여 줍니다. 모세는 실패한 사람이었지만 하나님은 그를 버리지 않으시고 때가 이르자 다시 부르셨으며,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있으리라”는 약속으로 그의 사명을 감당하게 하셨습니다. 이는 궁극적으로 자기 백성을 죄와 사망에서 구원하러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게 합니다. 모세와 함께하신 하나님은 그리스도 안에서 자기 백성과 영원히 함께하시며(마 28:20), 그리스도께서는 친히 참된 구원자가 되어 자기 백성을 구원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성도의 구원과 사명의 근거는 자신의 능력이 아니라 우리를 찾아 부르시고 끝까지 함께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신실하심에 있습니다. 모든 구원의 영광과 예배를 오직 거룩하시며 언약을 이루시는 하나님께 돌려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