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배달 음식 온 틈타'…경찰, 둔기 들고 전 연인 찾아간 남성 체포 [MBN 뉴스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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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배달 음식 온 틈타'…경찰, 둔기 들고 전 연인 찾아간 남성 체포 [MBN 뉴스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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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둔기를 챙겨 전 연인의 집을 찾아간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남성은 전 연인의 집으로 배달 음식을 시킨 뒷문이 열리는 순간 강제로 들어간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이지우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가방에 막대 봉을 챙긴 남성이 건물 안으로 들어옵니다.
계단으로 올라가고, 한 집 앞 복도를 서성입니다.
발을 살금살금 옮기기도 합니다.
휴대전화로 배달 음식을 주문하더니 배달원이 음식을 놓고 간 뒤에도 문 앞에서 계속 기다립니다.
잠시 뒤 한 여성이 문을 열자 집 안으로 들어갑니다.
지난 2일 자정쯤, 서울 강남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30대 남성이 전 연인의 집을 강제로 들어가는 모습입니다.
▶ 인터뷰 : 목격자
"남자분이 아마 여자분 집에 가려고 하는데 연락이 안 되고 뭐 이런 거 같았어요."
막대 봉과 흉기까지 챙겨 간 남성은 집 안에서 전 연인에게 자신을 만나주지 않으면 자해하겠다며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 스탠딩 : 이지우 / 기자
"피해 여성은 남성이 방심한 틈을 노려 황급히 집을 빠져나왔고 다행히 큰 피해를 입지 않았습니다."
남성이 집으로 들어온 뒤 또 다른 배달 음식이 여성의 집으로 오자 이를 받으러 가겠다고 하고 집을 빠져나온 겁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남성을 특수협박 혐의로 긴급 체포했습니다.
남성은 피해 여성을 찾아가기 전부터 여러 차례 연락을 한 것으로 드러나 경찰은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도 적용했습니다.
경찰은 피해 여성에게 스마트워치를 지급하는 한편, 남성이 피해 여성의 집 100m 안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긴급응급조치를 내렸습니다.
또 남성에 대해 전자발찌 부착을 포함한 잠정조치 신청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지우입니다. [lee.jiwoo@mbn.co.kr]
영상취재 : 김민호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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