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불스님의 육조단경 선해 16회|번뇌가 곧 보리라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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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불스님의 육조단경 선해 16회|번뇌가 곧 보리라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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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불스님의 육조단경 선해 열여섯 번째 강의입니다.
이번 강의에서는 신혜 스님과 육조 혜능 스님의 문답, 그리고 당나라 조정의 설간이 찾아와 좌선과 대승의 뜻을 묻는 대목을 중심으로 살펴봅니다.
수불스님은 열세 살 신혜 스님이 옥천사에서 조계 보림사까지 찾아와 혜능 스님을 참례한 인연을 설명했습니다. 신혜 스님은 “머무름 없는 것으로 근본을 삼고, 봄이 바로 주인”이라고 답했지만, 혜능 스님은 그 말이 아직 이변과 생멸의 견해에 머물 수 있음을 짚었습니다.
이어 혜능 스님은 “나에게 한 물건이 있으니 머리도 없고 꼬리도 없고 이름도 없고 글자도 없다”고 대중에게 묻습니다. 신혜 스님이 그것을 제불의 본원이며 자신의 불성이라고 답하자, 혜능 스님은 이름도 글자도 없다고 했는데 다시 근본과 불성이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는 자성을 말과 개념으로 붙잡을 수 없다는 가르침입니다.
강의 후반부에서는 황실의 사신 설간과의 문답을 통해 참된 좌선과 대승의 안목을 살펴봅니다. 혜능 스님은 도를 깨닫는 일은 마음에서 비롯되는 것이지 단지 앉는 데 있지 않다고 설했습니다. 생도 없고 멸도 없는 것이 여래의 청정선이며, 모든 법이 공한 것이 여래의 청정좌라는 것입니다.
또한 “번뇌가 곧 보리”라는 가르침을 통해, 지혜로 번뇌를 없애야 한다는 이분법을 넘어서는 대승의 견해를 설명했습니다. 밝음과 어둠, 번뇌와 보리는 본래 둘이 아니며, 둘이 아닌 성품이 곧 실다운 성품입니다.
『육조단경』이 전하는 자성의 가르침과 대승의 참뜻을 수불스님의 해설로 따라가 보는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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