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채 14만 원 동탄 그 문구점 '협박죄' 송치…'사기죄' 등은 수사 중 [여기잇슈]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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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채 14만 원 동탄 그 문구점 '협박죄' 송치…'사기죄' 등은 수사 중 [여기잇슈]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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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줄거리 중략)
논란이 불거지자 알파 본사는 그 문구점에 가맹 계약 해지 통보를 했죠.
10월 9일까지 알파 간판 떼는 걸로 합의했는데요.
10월 12일 찾아갔습니다.
알파 간판 그대로였습니다.
문구점 들어가서 사장께 물어보니, 좀 더 시간을 달라 했답니다.
11월 3일에 찾아갔습니다.
알파 간판 떼졌습니다.
이제 알파와의 계약은 끝났습니다.
경찰 수사는 두 갈래로 진행돼왔습니다.
탁구채를 14만 원에 판 게 사기죄 등에 해당하는지가 하나고요.
협박죄 고소 건이 하나 더 있었습니다.
이게 뭐냐면요.
동탄 그 문구점을 운영하는 사람은 노부부와 중년의 딸, 이렇게 3명입니다.
탁구채 2개를 14만 원에 팔고 환불 안 해준 사람은 부인과 딸이고요. (이 부분은 사기죄 등으로 고소)
남편은 알파 계약을 해지당한 뒤 탁구채를 산 부모한테 전화로 섬뜩한 말을 쏟아냈습니다. (이 부분은 협박죄로 고소)
욕설과 폭언이 너무 많아, 차마 그대로 들려드릴 순 없고요.
탁구채 구입 아이 아버지한테, 오히려 자신이 보상받아야 할 것 같다며, 자신이 깡패였던 사람인데 자신에게 덤벼보라고, 죽여보라는 말을 퍼붓습니다.
자신의 가슴에 비수가 꽂혔으니, 당신에게도 죽을 때까지 비수를 꽂을 거라며, 비수 꽂으러 쫓아다닐 거고 사람 시켜서 하든지 자신이 하든지 할 거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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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 문구점 운영 남성-탁구채 부모 통화 (9월 8일)
"사장님. 나 사장님한테 내가 보상받아야 될 것 같은데? 사장님 저희한테 힘들게 하셨잖아.
(중략)
내가 목에 칼이 들어와도 있잖아요. 깡패였던 사람이야 나 다 죽이려고 하네요.
(중략)
아 시X 덤벼 그러면 나 죽이러 와 그러면 여기. 선생님! 내 평생 내가 저 내가 쫓아다니면서 할 거여.
(사장님 그렇게 말씀하시면 안 됩니다)
아 시X 이판사판 공사판인데."
"선생님 나 비수 꽂았잖아. 나 선생님 나 언젠가는 내가 비수 꽂을 거야.
(중략)
나한테 칼에 비수를 꽂은 사람은 내가 쫓아다니며 언젠가는 내가 비수 꽂을 거예요. 내가 죽을 때까지.
(중략)
저는 이제 마지막 소원은 선생님한테 전화할 일 없고. 선생님 내가 비수 꽂으러 쫓아다닐게요. 아니면 내가 사람 시켜가지고 내가 죽든지 내가 한번 할게.
(중략)
원수 아닌 원수로 또 적이 하나 생겼네요, 선생님께서. 내가 저장할 거고요. 내 끝까지 추적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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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통화가 있기 전 탁구채 구입 부모는 이 남자 사장의 사과 전화를 받고 고소를 취하하려 한다고 저한테 말했는데요.
하지만 사과 전화 당일 밤 난데없는 폭언 전화를 받고, 결국 나흘 뒤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했습니다.
죽을 때까지 비수를 꽂겠다는 말에 가정집 출입문에 CCTV도 새로 달아야 했습니다.
YTN 여기잇슈는 지난 9월 8일 동탄 문구점 관련 첫 영상을 올렸는데요.
다음 날 영상을 다시 모자이크했는데, 이 영상이 올라온 날 밤 저 폭언 전화 때문에 아이 부모께서 신변에 위협을 느껴서 추가로 요청하신 부분이었습니다.
폭언의 대상은 기자인 저를 향하기도 했는데요.
협박 전화 전날 제가 문구점에 취재를 갔는데, 저 통화에서 'YTN X 같은 새X 기자 아시냐고, 자신이 나가라고 했고 '죽여버리지''라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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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 남자 사장-탁구채 부모 통화 (9월 8일)
"아니 YTN 왔는데 YTN X같은 새X 기자분 아세요? 오늘 알파 왔어 아침에 내가 나가라고 그랬어. 내가 그냥 죽여버리지 시XX X 같은 새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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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 보겠습니다. 쫓겨났습니다.)
이때 말하는 겁니다.
당시 쫓겨난 전후 대화는 이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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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기자, 동탄 그 문구점 방문 (9월 7일)
(문구점 안에 들어가면서)
"안녕하세요. 저 YTN 한동오 기자라고 하는데요. 저희 인터넷에 많이 글이 올라왔었던 거 관련해서 혹시 저희 입장이 어떠신지 좀 여쭤보려고 왔거든요."
탁구채 14만 원에 판 부인 (9월 7일)
(문구점 안에서 기자에게 당시 상황 설명 중)
"본사 차원에서 또 빨리 매듭지으라고 하시고 그래가지고 이제 사과의 문자를 이제 남겼는데 '사과를 안 받겠습니다. 될 때까지 가보겠습니다' 하면서 문자가 답이 왔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그 문구점 운영 남편 (9월 7일)
"아니 이거 너무 하시는 거 아니에요?"
한동오 기자 (9월 7일)
"아, 아버님"
그 문구점 운영 남편 (9월 7일)
"저희 피해자예요. 피해자"
탁구채 14만 원에 판 부인 (9월 7일)
"저 지금 막 잠도 제대로 못 자고 화장실 왔다 갔다 하고.."
한동오 기자 (9월 7일)
"남편분이세요?"
그 문구점 운영 남편 (9월 7일)
"예."
그 문구점 운영 부부 딸 (9월 7일)
"아니 그렇게 얘기하지마. 죄송합니다. 잠깐 나가, 나가시는 게..
그 문구점 운영 남편 (9월 7일)
"나이가 70대 됐는데 이거 뭐.."
그 문구점 운영 부부 딸 (9월 7일)
"잠깐만 나가실게요, 나가실게요. 하지마. 하지마"
그 문구점 운영 남편 (9월 7일)
"아니 지금 완전 막.. 쿠팡 때문에 다 망하잖아 요즘 세상이."
(문구점 나가서 대화)
그 문구점 운영 남편 (9월 7일)
"가만히 있어 봐. 아유 씨. 문 닫어. 내 얘기 들어보게. 내가 얘기 들어보고. 지금 모든 게 방송에도 다 나오고. 뭐 사람을 죽였어요, 우리가 우리가 그 금액에 폭리 취한 것도 아니고 어쨌든 모든 게 유통 과정이잖아요. 그렇죠? 그렇다고 우리가 여기 한 달에 이자 먹는 게 천만 원이 넘어 우리가. (기자: 아 월세가요?) 애들이 훔쳐가고 툭 까놓고.. 저희 여태까지 11년째 하고 있는데 다 그런 거 배려하고 불우이웃도 돕고 이렇게 하는 사람인데 너무 억울한 거예요."
"(운영하는) 사업자가 4개야. 국가에다가 세금 내서 바쁘고요. 에? 마누라 2개, 저 2개예요. 세금 내지도 못해."
"YTN에서 한가하게 이렇게 취재 나가고 다니시죠? 국민들은 지금"
"아 사람을 죽였냐, 사람을 죽여서 그냥 교도소에 들어가는 게 낫지."
그 문구점 운영 부부 딸 (9월 7일)
"내가 봤을 때 그 아저씨가 마녀사냥 될 수도 있어. 잘 봐. 저희 CCTV 이런 거 다 준비할 거예요. 너무 저희만... 그 탁구채가 진짜 싼 게 아니라니깐요. 저거 분명 소비자가 5만 원대 넘는 제품이에요. 제가 진짜 호언장담할게요."
탁구채 14만 원에 판 부인 (9월 7일)
"폭리를 취하려고 한 게 아니고 포스를 찍으니까 안 나와서 잡화 그렇게 해서.."
그 문구점 운영 남편 (9월 7일)
"아, 얘기하지 말고 들어가라니까."
"전화 시X 깨트려버려 그냥. 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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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는 후속 취재 과정에서 새로운 팩트를 취재할 때마다 문구점을 방문해 해명을 들었는데요. (총 3차례 방문)
마지막 날엔 오지랖 부리지 말라고 문자가 와서 그다음부턴 안 갔습니다.
경찰은 협박죄 고소 사건 수사를 마치고 기소 의견으로 공소청에 사건을 넘겼습니다.
무혐의로 자체 종결하지 않고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넘겼다는 건 경찰이 혐의가 인정된다고 본다는 뜻입니다.
탁구채를 14만 원에 판 사기죄 등 사건은 아직 경찰 수사가 끝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사기죄나 부당이득죄에 해당하는지 안 하는지 법리 검토 등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취재 과정에서 이 문구점 측은 마치 탁구채 구입 부모 측의 글 때문에 이 모든 피해를 본 것처럼 말했는데요.
'법적 대응 검토하겠다', '자신이 피해본 것을 탁구채 구입 부모에게 청구하겠다'는 취지로 말하기도 했습니다.
중학생한테 2만 5천 원짜리 탁구채를 2개 14만 원에 팔고, 아이와 부모의 환불 요청을 수차례 거부하고, 사과한다고 문자 보내거나 전화했다가 당일 밤엔 사람 시켜서 비수 꽂는다고 협박하고, 법적 대응 검토하겠다고 하고.
시작은 가격을 오인한 실수였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실수를 바로잡을 기회는 분명 있었고, 이들은 모든 기회를 스스로 날려 보냈습니다.
동탄 그 문구점 측 입장
“상품(탁구채)에 표시된 ‘7.0’이라는 표시를 실제 판매가격으로 오인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이며, 이는 가격 표시 및 판매 과정에서 발생한 착오”
“당사는 고의적인 기망행위가 있었던 것처럼 ‘사기 사건’으로 단정하는 것에 동의할 수 없으며, 향후 수사기관에도 구체적인 사실관계와 경위를 성실히 소명할 예정”
“당사가 입은 피해는 단순히 몇만 원 또는 수십만 원의 상품가격 문제로 평가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님. 생업과 매장의 신뢰, 경제적 기반까지 잃게 되는 상황에 놓여.
모든 민·형사상 권리를 포기하라는 조건을 제시하는 것은 당사가 입은 피해의 정도에 비추어 받아들이기 어려워”
“당사가 중대한 문제라고 생각하는 부분은 사건 이후의 온라인 확산”
“당사는 온라인상 확산과 관련하여 확보된 자료를 검토한 후 필요한 경우
별도의 민·형사상 조치를 검토할 권리를 명확히 유보”
“(협박 혐의 관련) 당시 통화 과정에서 가족이 사건으로 인한 억울함과 극심한 감정적 고통을 호소하는 과정에서 “당신이 가슴에 칼을 꽂았다”는 취지의 표현을 한 사실이 있다 하더라도, 이는 상대방에게 실제 위해를 가하겠다는 구체적인 의사나 실행 의사를 표시한 것이 아니라, 당시 사건으로 인하여 당사 가족이 느끼고 있던 정신적 충격과 억울함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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