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청사 '지을 때는 호화 논란, 지금은 빽빽' (2026. 11. 3 원주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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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청사 '지을 때는 호화 논란, 지금은 빽빽' (2026. 11. 3 원주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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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뉴스데스크 원주]
#청사 #공무원 #외부청사 #원주 #증축
■◀ 앵 커 ▶
한때 너무 크게 지었다며
‘과대청사’, '호화청사' 논란까지 빚었던
원주시청이 이제는 정반대의 고민에 빠졌습니다.
해를 거듭할수록 공무원 수도, 부서도 늘면서
본청이 빈 공간 없이 빽빽하게 들어찼는데요.
결국 내년부터는 외부 건물을 빌려 사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유나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 2007년 11월,
무실동 시대를 연 원주시청사.
당시 옛 일산동 청사의 5배 규모로 지어져
넓은 사무공간과 천 대가 넘는 주차장을
갖췄습니다.
하지만 개청 직후부터
청사가 필요 이상으로 크다는
‘과대청사’ 논란이 이어졌습니다.
실제로 정부 기준보다 넓다는 이유로
지방교부세가 깎였고,
원주시는 남는 공간에 외부 공공기관을
입주시키고 주민 편의시설을 만들며
사용 면적을 줄여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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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이 지난 지금은 어떨까?
시정과 대내외 협력 업무, 주민자치와 법무까지
4개 팀이 자리하고 있는 한 사무실.
공용 책장에 다 들어가지 못한
각종 서류, 홍보물품, 냉난방기까지
집기들이 곳곳에 빼곡히 쌓여있습니다.
직원들은 거의 등을 맞대고 일하는
모양새인데 결제 한번 받으려면 틈을 비집고
지나가야 합니다.
민원 상담용 테이블도 문 바로 앞까지
놓여 있습니다.
◀ INT ▶신일곤/원주시 자치행정과
"의자 빼다 보면 부딪히고 하는 경우가 있으니까 업무하다가 놀라고, 지나가다 치던지, 서로 팔이 부딪히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2007년 개청 당시 1천328명이던 원주시
공무원 수는 올해 1천993명으로, 19년 사이
665명, 50%가량 늘었습니다.
현재 본청에서 근무하는 공무원만
990명에 달하는데..
복지와 안전 등 새로운 행정 수요가 늘면서
조직과 인력이 함께 커졌다는 게
원주시의 설명입니다.
◀ INT ▶성순환/원주시 재산관리과장
"도시의 규모가 커지고, 또 사회복지, 안전관리 업무가 급증하다 보니까 거기에 대응할 공무원 수도 늘어나게 됐습니다. 청사가 부족하게 돼서 부득이 외부로 청사를 운영하게 됐습니다."
결국 내년 1월 1일부터 일부 부서는
시청 밖으로 나가게 됐습니다.
원주시는 본청 인근 건물
2개 층, 679제곱미터를 빌려
임시청사로 사용할 예정입니다.
임차료는 한 달 1천78만 원,
1년에 1억 3천만 원 정돕니다.
이와 함께 본청 증축도 추진됩니다.
◀ st-up ▶유나은 기자
원주시는 외부 청사를 3,4년가량 임시로
사용하고, 증축이 끝나면 외부로 나갔던
부서를 다시 불러들일 계획입니다.
증축 위치를 정하기 위한 용역은
내년 1월 시작될 예정입니다.
한때 남는 공간을 줄이기 위해
외부기관을 불러들였던 원주시청.
20년이 채 안 되는 사이 원주시청의 공간
고민은 정반대로 바뀌었습니다.
MBC뉴스 유나은입니다.
(영상취재 노윤상)
◀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