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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혼자는 나와의 약속을 잊고 소꿉친구 이사를 도왔다. 아버진 "이 혼사는 없던 일이다" 한마디만 하셨고 난 조용히 끄덕였다. 다음날 아버지가 데려온 남자를 본 약혼자는 굳어버렸다.

배신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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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혼자는 나와의 약속을 잊고 소꿉친구 이사를 도왔다. 아버진 "이 혼사는 없던 일이다" 한마디만 하셨고 난 조용히 끄덕였다. 다음날 아버지가 데려온 남자를 본 약혼자는 굳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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