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말귀 안내서] 2026년 9월 10일 일심행 선원장 법신이 진짜 나다
보림선원 서울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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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말귀 안내서] 2026년 9월 10일 일심행 선원장 법신이 진짜 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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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신이 진짜 나다
안 몸뚱이는 한 순간도 쉬지 않고 변하기 때문에
어느 순간의 몸뚱이를 내 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잠시도 쉬지 않고 변하기 때문에 나라고 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많은 착각을 하며 살아갑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착각이 변하고 헛것이고 머물 수 없는 몸뚱이를
‘나다. 내가 있다’라고 하는 것입니다.
— 그러면 진짜 나는 무엇입니까?
안 눈이라는 기관을 빌려서 보고, 귀라는 기관을 빌려서 듣고,
입이라는 기관을 빌려서 말하고, 불에 들어가도 타지 않고,
물에 들어가도 젖지 않는 ‘빛깔도 소리도 냄새도 없는 법신’입니다.
— 법신이요? 법신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설명해 주십시오.
안 보고 듣고 말하는 이 자리는 모습이 없습니다.
모습이 없으니 시공간이 들러붙지 않고,
시공간이 들러붙지 않으니 시작과 끝이 없고,
시작과 끝이 없으니 나고 죽음이 없고,
나고 죽음이 없으니 늙고 젊음이 없습니다.
‘진짜 나’는 변할 것이 없는 빛깔도 소리도 냄새도 없는 법신입니다.
— 네. 이해합니다. 몸뚱이는 가짜 나, 법신이 진짜 나입니다.
안 자체성이 없고 변하고 헛것이고 머물 수 없는 모습을 잘 굴리되
절대로 모습에 들어앉아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스스로 불자라고 하지만, 부처님 가르침대로 행하지 않습니다.
모습에 들러붙어서 모습놀이를 하면,
자기 부처 자기가 죽이는 것일 뿐 아니라 부처 씨까지 말려버리는 꼴입 니다. 이건 정말 중요한 말입니다.
— 명심하겠습니다. 그런데 모습이 변하고 헛것이고 머물 수 없는 이유가
자체성이 없기 때문이라 하셨습니다.
자체성이 없다는 것이 이해가 어렵습니다.
안 자체 성품이 있다면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자체성은 항상 변하지 않고 여여如如합니다.
변하지 않으려면 변할 것이 없어야 되고,
변할 것이 없다는 것은 결국 모습이 없어야 합니다.
모든 모습은 변합니다.
그래서 ‘모습이 자체성이 없다’는 것을 실제로 이해하고 파악하면
모습이 변하고 헛것이고 머물 수 없는 것임을 알 수 있고,
연기와 공성을 이해하고 파악할 수 있습니다.
— 네. 이제 모습엔 자체성이 없음이 이해됩니다.
안 모든 모습은 상호의존적이며, 원인과 조건들의 결과로서 생겨납니다.
이것이 모든 모습의 본성입니다.
또한 모든 모습은 공성의 표현입니다.
공성은 인과법칙을 가능하게 합니다.
즉 번뇌를 없애고, 고통의 원인을 없애는 가장 직접적인 방법은
공성에 대해 깊이 통찰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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