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아 곳간 쌀 오백 석이 하룻밤에 사라졌다, 자물쇠는 그대로였는데.. | 야담 옛날이야기 민담 전설 설화 ㅣ잠잘때 듣는 옛날이야기
유정야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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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아 곳간 쌀 오백 석이 하룻밤에 사라졌다, 자물쇠는 그대로였는데.. | 야담 옛날이야기 민담 전설 설화 ㅣ잠잘때 듣는 옛날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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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야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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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나주 관아 곳간에서 쌀 오백 석이 하룻밤 사이 감쪽같이 사라졌습니다.
자물쇠도 그대로, 봉인 종이도 그대로였지요.
열쇠를 가진 사람은 단 한 사람, 글도 모르는 늙은 곳간지기뿐이었습니다.
도둑으로 몰려 옥에 갇힌 늙은이에게 남은 시간은 단 열흘.
그를 살리겠다고 나선 건 쌀가마 지는 짐꾼 하나와, 관아에서 쫓겨난 늙은 형방 하나뿐이었습니다.
텅 빈 곳간 바닥에 남은 수상한 흔적.
비 오던 밤 강가에서 들려온 첨벙 소리.
그리고 쫓겨난 형방이 삼 년 동안 입을 닫아야 했던 사연까지.
자물쇠를 건드리지 않고 곳간을 비운 방법은 무엇이었을까요?
끝까지 함께 추리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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