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렇게 됐나?" 사랑의 일기 연수원 강제퇴거 10주년, 고진광 (사)인추협 이사장의 회고와 작심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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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9.28..사랑의 일기 연수원은 2003년 옛 금석초등학교(충남 연기군 금남면)에 문을 연 뒤 어린이 인성교육, 가족캠프, 안전교육과 자원봉사 체험의 장으로 운영됐다. 인추협은 전국 어린이들이 보내온 일기와 수상작, 교육자료 등 약 120만 점을 보관해 왔다고 밝히고 있다. 특히 이 가운데 일부 일기와 수상작은 국립민속박물관 전시 당시 보험에 가입하는 절차를 거쳐 출품됐을 만큼 귀중한 생활사·교육사 기록물이었다. 따라서 강제철거로 훼손·분실 위험에 놓인 자료는 단순한 단체 소장품이 아니라, 어린이들의 삶과 시대상을 담은 보존 가치 높은 문화기록유산이다.
그러나 2016년 9월 28일 강제집행 과정에서 건물이 철거되고, 미처 옮기지 못한 어린이 일기와 전시·교육자료가 훼손되거나 현장에 남았다. 이후 자원봉사자와 시민들이 발굴과 보존 작업을 이어왔지만, 10년이 지난 지금까지 전체 자료의 소재와 처리 경위는 충분히 규명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