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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똑같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5년 만에 1,000호점, 12년 만에 34곳 남은 카페베네의 진짜 이유, 카페베네가 무너진 진짜 이유는 지금 우리 동네에 있습니다

경제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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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똑같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5년 만에 1,000호점, 12년 만에 34곳 남은 카페베네의 진짜 이유, 카페베네가 무너진 진짜 이유는 지금 우리 동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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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베네, #메가커피, #프랜차이즈창업, #가맹점, #폐업 전국 어디를 가도 있어서 '바퀴베네'라는 별명까지 붙었던 그 브랜드는, 지금 국내에 서른네 곳 남았습니다. 그런데 이 회사를 무너뜨린 건 커피가 아니었습니다. 카페베네는 손님이 커피를 마실 때 버는 회사가 아니라, 점주가 계약서에 도장을 찍는 순간 버는 회사였습니다. 서울시가 집계한 프랜차이즈 평균 창업비용 1억 1,300만 원 가운데 인테리어가 5,150만 원, 45.6%입니다. 한 잔에 천 원이 남는다고 후하게 잡아도 그 값만 되찾는 데 커피 5만 잔이 필요합니다. 하루 백 잔씩 쉬는 날 없이 팔아도 1년 5개월이고, 그동안 임대료도 인건비도 한 푼 갚지 못한 상태입니다. 이 구조에 이름을 붙이면 '출점 엔진'입니다. 페달을 멈추면 천천히 서는 게 아니라 그대로 넘어지는 자전거와 같습니다. 그래서 이미 자리 잡은 점주 옆자리에도 간판이 하나 더 올라갔고, 2015년 폐점률은 14.6%로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 1위가 됐습니다. 같은 해 이디야는 1.3%였습니다. 정말 무서운 건 이 곡선이 과거형이 아니라는 겁니다. 2026년 9월 국내 5대 커피 프랜차이즈 매장 수는 12,822개, 여덟 달 남짓 만에 576곳이 늘었습니다. 메가MGC커피는 1년 새 매장이 18% 늘었지만 결제액과 결제 건수는 13% 느는 데 그쳤습니다. 간판이 느는 속도가 손님이 느는 속도를 앞지른 그 간격, 그게 정확히 카페베네의 2011년이었습니다. 자영업자 대출 잔액은 1,095조 5,000억 원으로 집계 이래 최대, 창업 5년 생존율은 40.2%, 음식업은 32.8%입니다. 그런데 오늘 계약서 앞에 앉은 사람은 위약금이 평균 얼마인지도, 그 브랜드에서 5년을 버틴 가맹점이 몇 %인지도 볼 수 없습니다. 정보공개서에 적도록 하는 의무는 2028년 1월 1일부터 생깁니다. 오늘 출근길에 같은 브랜드 간판을 몇 번 지나치셨는지 한번 세어보세요. 그 숫자가 지금 우리 동네에서 그 곡선이 어디까지 왔는지 말해줍니다. 챕터 00:00 커피 5만 잔, 계산에서 빠진 한 칸 01:00 그 많던 카페베네, 지금 남은 자리 01:47 1,500만 원짜리 가게에서 시작된 두 남자 04:24 하루에 한 곳씩 켜지던 간판 06:17 1,000호점은 시작이 아니라 끝이었다 06:51 정부가 2011년에 이미 적어둔 두 줄 07:12 커피가 아니라 도장에서 벌던 회사, 출점 엔진 09:53 부채비율 2,636%, 무너지는 속도 11:20 두 창업자는 지금 어떻게 됐을까 12:49 그런데 이 곡선이 과거형이 아니다 13:37 사모펀드가 갈아입은 같은 엔진 15:10 사라지는 속도도 빨라졌다 16:25 위험한 브랜드를 알아보는 한 가지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