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살던 집에 엄마가 살게 됐다. 그래서 10년 째 고치는 중|건축가의 내 마음대로 구옥 사용법|서울 홍제동 단독주택|건축탐구 집|#골라듄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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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살던 집에 엄마가 살게 됐다. 그래서 10년 째 고치는 중|건축가의 내 마음대로 구옥 사용법|서울 홍제동 단독주택|건축탐구 집|#골라듄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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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상은 2026년 9월 29일에 방송된 <건축탐구 집 - 저희 집은 아직 덜 익었습니다>의 일부입니다.
10년째 미완성, 고치고 또 고친 집
오래된 도시의 풍경과 아파트가 한눈에 들어오는 서울 홍은동! 그 시절의 모습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골목길을 따라가다 보면 집 한 채가 모습을 드러낸다. 건축가가 직접 손봤다는 이 집, 공사를 시작한 지 벌써 10년째라는데!? 그럼에도 아직 완성은 멀었다고. 살면서 불편한 곳이 생길 때마다 하나씩 손보다 보니, 어느새 네 번의 공사를 거쳤다.
가장 먼저 손댄 곳은 현관! 문을 열자마자 신발과 집 안의 모습이 훤히 드러나는 것이 늘 마음에 걸렸던 건축주. 결국 수제 톱까지 들고 직접 셀프 시공에 나섰다. 처음 이 집에 들어왔을 때만 해도 혼자였지만, 지금은 어머니와 함께 생활 중이라고. 반찬을 가져다주러 왔다가 공사판이 된 아들의 집을 목격한 어머니는 그날을 계기로 자연스럽게 공사에 손을 보태기 시작했다는데...
두 번째로 손본 곳은 주방! 이번에는 어머니의 요청에서 시작됐다. 답답한 주방에 빛과 바람이 통할 작은 창을 내달라는 것. 하지만 오래된 집인 만큼 자칫 벽을 건드렸다가 문제가 생길 수 있어 건축가인 아들은 쉽게 허락하지 않았다. 그러다 직접 주방에서 요리해 본 뒤에야 어머니의 불편을 몸소 깨닫고, 결국 창을 내기로 결정! 작은 창 하나를 냈을 뿐인데 주방 깊숙이 햇빛이 들어오고 새로운 바람길까지 생겼다. 때로는 전문가보다 매일 그 공간을 살아가는 사람의 경험이 더 정확할 때도 있는 법.
세 번째는 아들의 공간, 서재! 기존의 불투명 이중창 때문에 마당의 풍경을 제대로 누리지 못했던 만큼, 이번에는 안과 밖의 경계를 느슨하게 잇는 ‘준 외부 공간’을 만드는 데 집중했다. 물론 이번에도 어머니가 빠질 수 없다. “셀프 시공 경험만큼은 내가 더 많다”는 어머니와, “그래도 건축 전문가는 나”라는 아들 사이 팽팽한 신경전! 하지만 막상 작업을 시작하면 손발이 척척 맞는다. 알고 보니 아들이 어릴 때부터 크고 작은 공사를 함께해온 오랜 공사 파트너라고. 티격태격하지만 찰떡 호흡인 모자. 그런데 이 집의 공사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내가 사는 공간을 직접 고치고, 그 변화 속에서 기쁨을 느낀다는 건축주. 그래서 이 집에는 아직 ‘완공’이라는 말이 어울리지 않는다. 10년째 공사 중인 이 집은 앞으로 또 어떤 모습으로 익어갈까?
▶ EBS다큐 포스트 : https://egloos.com/ebsyoutube?utm=you...
✔ 프로그램명 : 건축탐구 집 - 저희 집은 아직 덜 익었습니다
✔ 방송 일자 : 2026.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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