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중반 15년만에 재도전/지리산 2박 3일 종주/그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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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중반 15년만에 재도전/지리산 2박 3일 종주/그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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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펜이입니다~^^
오늘은 지난주에 다녀온 지리산 2박 3일 종주 영상입니다.
다녀와서 누적된 피로로 쉽게 영상을 만들지 못했어요.
2009년 지리산 천왕봉을 펜이 머리 털 나고 처음으로 2박 3일 종주했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그 감동을 잊고 살다가 지인의 유혹에 넘어가 15년 만에 똑같은 일정과 코스로 다녀왔습니다.
차편은 모두 대중교통을 이용했습니다.
첫째 날 코스는 구례 성삼재-(2km)-노고단-(3.2km)-임걸령-(1.3km)-노루목(1km)-삼도봉-(0.8km)-화개재-(1.2km)-토끼봉-(3km)-연하천대피소(숙박, 12.5km 8시간)
둘째 날은 연하천-(2.1km)-형제봉-(1.5km)-벽소령-(5.3km 덕평봉 선비샘 칠선봉 영신봉)-세석평전-(3.4km 촛대봉 삼신봉 화장봉 연하봉)-장터목대피소(숙박, 12.3km 9시간)
마지막 셋째 날은 천왕봉 일출 보러 새벽 3:20분에 장터목 출발-(1.7km 1시간 20분, 제석봉 통천문 거북바위)-천왕봉 도착
천왕봉에서 다시 장터목으로 하산해서(1.7km) 아침식사-장터목-(5.8km)-백무동 도착해서 완행버스와 시외버스 환승해서 귀가했습니다.
지리산 주능선 코스 거리가 노고단~천왕봉까지 25.5km로 성삼재~노고단과 장터목~백무동까지 하면 총 34km를 2박 3일 동안 걸은 겁니다.
벌써 60대 중반이니 체력적으로 정말 힘들더라고요.
배낭의 무게를 최소화하기 위해 고기류, 코펠, 버너는 생략하고 비화식 전투식량과 김치, 과일 통조림, 육포, 에너지바를 준비했지만 배낭이 10kg을 넘었습니다.
산행은 두 발과 스틱은 기본인데 지리산은 두 손까지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힘들 땐 산에 오르는 걸 후회도 했지만 능선 능선마다 펼쳐지는 첩첩산중의 그림 같은 풍경과 끊임없이 들리는 산새소리의 지저귐에 이내 발을 내딛게 되더라고요.
지인과 함께 둘이 산을 오르며 서로 대화하면서 의지도 하고 함께하니 큰 어려움 없이 완주한 것 같습니다.
육지에서 가장 높은 해발 1915m의 지리산 천왕봉을 오르기 위해 2박 3일 동안 하루 12km 이상 8~9시간을 걷고 또 걸은 저 자신을 칭찬해봅니다.
마지막 삼 일째 새벽에 어둠을 헤치고 천왕봉을 올라 잠깐의 기다림 끝에 새벽 5시 15분에 동쪽 하늘 지평선에서 아주 조그맣게 떠오르는 태양을 보니 가슴이 벅차더라고요.
붉게 솟아오르는 태양을 보니 지리산을 오르며 겪었던 모든 힘듦이 일시에 사라지는 마법 같은 일이 일어나더라고요.
3대가 공을 들여야 천왕봉의 일출을 볼 수 있다는데 두 번 시도해 두 번 모두 성공했습니다.
60대 중반 아재가 15년 만에 재도전한 일생 두 번째 지리산 산행이 그전보다 체력적으로 힘에 부치지만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장시간 동안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리산 #지리산2박3일종주 #천왕봉 #카운티캠핑카 #캠핑카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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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BGM
✓Track - oSeann - 대서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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