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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벽 아래로 내려가자 기겁하고 도망친 녀석.. 섬을 울리는 처절한 하울링에 드론을 띄웠습니다

황도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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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벽 아래로 내려가자 기겁하고 도망친 녀석.. 섬을 울리는 처절한 하울링에 드론을 띄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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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도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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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그래비티 A1 보러가기: https://www.antigravity.tech/drone/an... 집 앞 거친 갯바위로 해루질을 나선 날. 벼랑을 오르지 못해 끙끙대던 황도를 안아 올려주었더니, 신나게 뒤를 쫓다 아찔한 절벽 아래로 내려가는 제 모습을 보고는 그만 기겁을 하며 집으로 줄행랑을 쳐버렸습니다. "나도 데려가!" 집 쪽에서 들려오는 처절하고 서러운 하울링 소리가 온 섬 갯바위를 쩌렁쩌렁 울립니다. 고수온 탓에 바다가 아껴둔 것은 굵은 맵사리와 청각뿐이었지만, 마음은 온통 혼자 남아 울고 있을 녀석 생각뿐이었습니다. 걱정스러운 마음에 서둘러 드론을 띄워보니, 귓전을 울리는 프로펠러 소리를 알아채고 반갑게 마중 나와 있는 녀석. 집이 빼꼼히 내려다보이는 바위 끝에서 "황도야~" 하고 부르니, 언제 도망쳤냐는 듯 꽁지가 빠지도록 달려옵니다. "혼자 둬서 미안해, 슬펐지?" 거친 자연 속에서도 서로가 있어 외롭지 않은, 갯바위와 바다가 내어준 하루의 기록입니다.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