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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이 한꺼번에 나를 떠나는 고양이들 | 돌아온 라씨

고영이 z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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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이 한꺼번에 나를 떠나는 고양이들 | 돌아온 라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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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이 z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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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영상이 늦어서 죄송합니다. 오늘은 제가 할 말이 좀 많은데요. 영상에서도 알려드리겠지만... 레미와 레솔이가 독립을 했어요. 처음에 레미가 먼저 떠났고 며칠 뒤에 레솔이가 떠났는데요. 떠나기 전에 전조증상은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몰랐고 나중에 그랬던걸까 추측하는 것이지만요) 일단 더욱 뜸하게 오고요. 와서 밥을 엄청 조금 먹고 앉아서 머물다가 그냥 갑니다 (아예 안 먹기도 함) 왜 밥 안 먹니 하고 물어보면 저를 그냥 지긋이 쳐다보기만 하더라구요. 아이들 나름대로 저에게 작별인사를 했던게 아닌가 싶어요. 도미가 레미레솔이 독립을 안 시키고 1살이 다 되어 가도록 같이 다니는게 신기하기도 했었는데요. 조금 늦은 독립을 순리대로 한 것 같아요. 도미가 교육을 잘 시켰으니 어디가서도 미움받지 않고 씩씩하게 잘 살고 있겠죠? 우리 예쁜 애기들 너무 보고싶네요. 그리고 같은 시기 쪼맹이도 떠났습니다. 레미 레솔이가 독립한건 어느정도 이해를 하겠는데 쪼맹이까지 같이 사라져 버리니까 너무 허전하네요. 쪼맹이는 원래 저희 집에 매일 오는 고영이는 아니었는데요. 갑자기 발길을 아예 끊은 것을 보니 이제 안 올 생각인가봐요. 그래도 쪼맹이의 마지막 모습은 감기도 낫고 살이 통통하게 올라 건강한 모습이어서 마음이 놓입니다. 아마 쪼맹이 엄마가 있는 원래의 밥 자리에서 형누나 고영이들이랑 경쟁에서 밀리지 않을 만큼 힘이 생긴 모양이에요. 이제 배고프지 않으니 안 오는거라고 생각하려구요. 그리고 또 한 가지 소식은 제가 곧 이사를 갑니다. 원래는 이사 갈 때 도미레미레솔이를 다 데려가야 하나..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이 많았는데요. 레미레솔이가 독립을 하고 난 뒤에 도미 혼자 저희 집에 매일 몇 번씩 출근도장을 찍고 있어요. 더 자주 오고 저에게 더 의존하는 느낌입니다. 도미는 아들램들을 독립시키고 우리 집을 도미의 밥자리로 선택한 듯 싶어요. 이런 도미를 두고 이사를 갈 수 없다는 판단으로... 이사갈 때 도미를 데리고 가려고 합니다. 그럴려면 제가 이사갈 때까지 도미가 매일 와야 잡아 갈 수가 있는데 쪼맹이까지 갑자기 사라져버린 상황에서 도미도 안 올 수도 있는 불안감을 가지고 매일 도미를 맞이하고 있어요. 저는 도미랑 더욱 친해져서 교감을 많이 하는걸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도미가 워낙 예민한 고영이라 집냥이로 적응을 잘 할 수 있을 지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 해 봐야죠. 저는 곧 도미의 집고영 적응 영상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그 동안 귀여운 마당고영들 영상 봐 주셔서 감사했어요. 곧 또 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