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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질 것을 쌓겠습니까, 영원을 남기겠습니까? 열왕기상 9장 강해(2026.09.20주일예배) 백대현 목사

사천보문감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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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질 것을 쌓겠습니까, 영원을 남기겠습니까? 열왕기상 9장 강해(2026.09.20주일예배) 백대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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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상 9:4-7, 개정) [4] 네가 만일 네 아버지 다윗이 행함 같이 마음을 온전히 하고 바르게 하여 내 앞에서 행하며 내가 네게 명령한 대로 온갖 일에 순종하여 내 법도와 율례를 지키면 [5] 내가 네 아버지 다윗에게 말하기를 이스라엘의 왕위에 오를 사람이 네게서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한 대로 네 이스라엘의 왕위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려니와 [6] 만일 너희나 너희의 자손이 아주 돌아서서 나를 따르지 아니하며 내가 너희 앞에 둔 나의 계명과 법도를 지키지 아니하고 가서 다른 신을 섬겨 그것을 경배하면 [7] 내가 이스라엘을 내가 그들에게 준 땅에서 끊어 버릴 것이요 내 이름을 위하여 내가 거룩하게 구별한 이 성전이라도 내 앞에서 던져버리리니 이스라엘은 모든 민족 가운데에서 속담거리와 이야기거리가 될 것이며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솔로몬이 평생 고생해서 지은 그 화려한 건물들은 결국 어떻게 되었습니까? 하나님의 경고대로, 훗날 바벨론에 의해 돌 위에 돌 하나 남지 않고 불타 잿더미가 되어버렸습니다. 인간의 욕망과 남을 밟고 올라선 경쟁으로 쌓아 올린 바벨탑은 결국 흔적도 없이 사라집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 땅에, 우리 가문에 무엇을 남겨야 하겠습니까? ‘한국의 슈바이처’ 고(故) 장기려 박사님은 당대 최고의 외과 의사였지만, 화려한 세상의 성을 쌓지 않았습니다. 평생 무료 병원을 운영하며 자신의 모든 것을 가난한 자들에게 내어주었습니다. 84세로 부름을 받으셨을 때, 통장 잔고는 0원이었고 남은 것은 낡은 가운과 청진기뿐이었습니다. 눈에 보이는 국고성은 없었지만, 장례식장에는 생명을 얻은 수많은 환자가 몰려와 통곡했습니다. 그는 사람들의 가슴속에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라는 영원히 무너지지 않는 성전을 지어놓고 떠난 것입니다. 우리가 자녀와 가문에 남겨야 할 유산은 언젠가 불타 없어질 통장 잔고나 세상의 1등 타이틀이 아닙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했던 부모의 기도, 손해를 보더라도 정직하려 했던 삶, 이웃을 돌보는 십자가의 사랑, 예배를 생명처럼 여긴 믿음의 발자취입니다. 이번 명절, 가족과 친지들에게 세상의 기준으로 "얼마나 벌었느냐", "어느 대학에 갔느냐" 묻기 전에, 십자가의 은혜를 기억하며 이렇게 먼저 건네보십시오. "네가 있어 참 감사하다. 하나님께서 너를 무척 사랑하신단다." 혹시 1등을 향한 욕망과 세상의 비교에 흔들려 지쳐 있다면 낙심하지 마십시오. 우리를 치열한 경쟁의 수렁에서 건져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굳건한 반석 위에 다시 세워주실 것입니다. 무너질 것을 쌓는 데 마음을 빼앗기지 말고, 헛된 경쟁심을 십자가 앞에 내려놓으십시다. 우리를 살리신 예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서로를 사랑으로 섬기십시오. 세상의 화려함이 아니라 영원하신 그리스도를 남기고, 굳건한 반석 위에 믿음의 명문 가문을 세워가는 생명의 축제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