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3번 바뀔 동안 지속된 동남권 신공항의 속사정, 경상도 토박이가 짧고 굵게 설명해드림 ft.최판넬 [KBS 201118 방송]
KBS 그날 그곳에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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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3번 바뀔 동안 지속된 동남권 신공항의 속사정, 경상도 토박이가 짧고 굵게 설명해드림 ft.최판넬 [KBS 201118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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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신공항 #지역갈등? #11시내고향
박지훈/ 변호사
20. 11. 18. KBS1 '더 라이브' 방송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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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KBS '더 라이브'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오언종 : 오늘 첫 선을 보이는 코너. 이분만 나오면 참 많은 코너가 양산됩니다. 평범한 소시민이 그리운 고향 소식을 전하는 11시 내고향 시간입니다. 경상도 소식 전해주러 나오신 박지훈 씨, 안녕하십니까?
■ 박지훈 : 안녕하신교. 경상북도 의성 출신 박지훈이라 합니다. 안녕하십니까?
■ 최욱 : 경상도 토박이.
■ 박지훈 : 토박이입니다.
■ 최욱 : 토박이, 평생을 경상도에서 사셨지만 지금은 잠깐 서울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 박지훈 : 잠깐이 아니라 이제는 수도권에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원래.
■ 최욱 : 그러나 아직도 서울 생활이 불편할 정도로 경상도 토박이인데 오늘 경상도 소식을 들고 오셨다고요?
■ 박지훈 : 일단 제가 여기 지도를 보면 경상북도 의성군에서 태어났습니다.
■ 최욱 : 거기서 태어나셨어요?
■ 박지훈 : 태어난 다음에 한 여섯 살부터 대구광역시에서 계속 거주를 해서 대학까지 졸업을 고요. 그런데 제가.
■ 오언종 : TK에서.
■ 박지훈 : 제가 가장 마음에 두고 있는 곳은 이쪽입니다.
■ 오언종 : 부산이요?
■ 박지훈 : 부산입니다. 바다를 너무 사랑합니다. 그래서 부산에 항상 많이 가고 있고 지금도 부산에 자주 가고 있고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곳, 마음의 고향은 바로 부산광역시입니다.
■ 오언종 : 부산은 약간 엮는 느낌인 것 같긴 한데.
■ 박지훈 : 그런데 문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범 경상권 인물인데 아주 여기가 너무너무 시끄러워서 이야기를 하러 나왔습니다.
■ 최욱 : 알겠습니다. 오늘 콘셉트상 경상남북도를 다 아울러야 하나 보군요?
■ 박지훈 : 아울러야 합니다.
■ 오언종 : 본질은 TK이기는 하지만.
■ 박지훈 : 아닙니다. 마음의 고향은 PK입니다.
■ 최욱 : 지금 경상도가 동남권 신공항 문제로 아주 시끄러운 것 같아요.
■ 박지훈 : 맞습니다.
■ 최욱 : 이게 무슨 내용으로 이렇게 시끄러운 겁니까?
■ 박지훈 : 어제 정부가 지금 상당 부분 보완이 필요하다. 그러면서 김해신공항 관련해서 백지화를 하는 어떤 얘기를 해버렸습니다. 이게 노무현 대통령, 2002년 당선 그때부터 2003년부터 정부가 세 번 바뀌고 네 번 바뀌고 네 명의 대통령이 바뀌는 동안 공항을 짓냐, 안 짓냐, 이런 얘기가 계속됐었는데 18년 동안 삽질 한 번 못 했어요. 말만 계속 나오다가. 그런데 제가 이 소식을 전할 아주 적임자인 이유가 있습니다.
■ 오언종 : 왜요?
■ 박지훈 : 지금 경상도를 내 마음의 고향은 PK, 부산이고 신체적 고향은 TK, 대구잖아요. 지금 제가 서울에, 경기도에 거주를 하고 있고요. 하루에도 한 12번씩 고민을 해요. 제가 재판을 계속, 변호사를 해야 하나, 방송을 해야 하나. 왔다 갔다 하는 그런 고민이 있기 때문에 제가 이 주제에 적임자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 최욱 : 오늘 이 주제가 TK와 PK 간의 미묘한 어떤 갈등 사안인가 보군요.
■ 박지훈 : 맞습니다. 정확합니다.
■ 오언종 : 어쨌든 지금 공항 논란, 공항을 짓는 데 얼마나 시간이 걸리는지 대통령이 네 번 바뀌었어요.
■ 박지훈 : 그렇죠, 네 번 바뀌었습니다.
■ 오언종 : 그동안 결론이 안 났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 박지훈 : 대통령이 바뀔 때마다 약간씩 논점이 조금 변경되긴 했습니다. 신공항의 화두를 던진 대통령은 2003년 노무현 전 대통령입니다. 신공항의 적당한 위치를 찾아야 한다고 이야기를 하면서 그 당시 이쯤에 공항을 하나 만들어야 하겠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 오언종 : 그러니까 동남권.
■ 박지훈 : 그렇죠. 동남권에. 김해공항이 너무 포화가 됐고 노후화가 돼 있기 때문에 여기는 조금 어렵다. 어딘가는 해야 한다, 얘기를 하면서 저도 곧 만들어지겠지, 그때 생각을 할 무렵이었는데요. 문제는 바로 만들어지지 않고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면서 지역 선정 조사를 했는데요. 그때 두 곳이 선정이 됩니다. 지금 여기 나오는 부산의 가덕도하고 그리고 지금 밀양입니다, 밀양. 밀양의 두 군데가 신공항 후보지로 압축이 됐는데요.
■ 최욱 : 김해가 아니라. 가덕도와 밀양.
■ 박지훈 : 두 군데입니다. 두 군데가 어디가 될지 계속 논쟁이 되다가 2011년도, 두 군데 다 적합하지 않다고 하면서 이 신공항 사업 자체가 백지화가 되어 버렸습니다.
■ 오언종 : 공항 안 짓기로 한 거네요, 그러면?
■ 박지훈 : 18년 동안 문제 됐다고 하잖아요.
■ 최욱 : 이거 하나만 짚고 갈게요. 그러면 가덕도에 만약에 생기게 된다면 소위 TK 지역 사람들은 정서상 받아들이기 어려운 거고.
■ 박지훈 : 조금 멀어요, 많이 멀어요.
■ 최욱 : 밀양에 만약에 지어지게 된다면 소위 PK 지역 사람들은 받아들이기 어려운 그런 상황이 됐던 거죠?
■ 박지훈 : 약간 이미지상 밀양은 경남이긴 하지만 대구, 경북하고 상당히 가깝습니다.
■ 최욱 : 그래서 박근혜 정부가 들어오면서 그러면 그냥 김해에, 김해로 하자, 이렇게 이야기가 됐나 본데.
■ 박지훈 : 맞습니다. 그래서 두 가지가 무산이 되어 버려요. 박근혜 정부가 들어서면서 이건 뭐, 2016년 무렵으로 제가 알고 있는데요. 이게 지역 감정이 좀 부담이 됐는지 그냥 돌리자. 김해를 다시 확장을 하자. 이거 김해신공항 사업으로 변경을 한 것입니다.
■ 오언종 : 원래 있던 김해공항을 확장했던 거죠?
■ 박지훈 : 확장하자. 그런데 이번 정부 들어서서 문제가 조금 생겼죠.
■ 최욱 : 어떤 문제죠?
■ 박지훈 : PK 지자체장들도 얘기를 좀 들어보니까 소음이 심합니다. 그리고 김해공항을 넓혀봤자 수요, 항공 수요를 다 받아들이기에는 어렵다. 그래서 사업을 다시 좀 검토해 달라고 얘기했고 18년간의 논의가 또 무산이 되어버렸습니다.
■ 최욱 : 왜. 그럼 이렇게 또 이제 백지화됐단 말이죠. 그러면 지금 경상도 토박이인데.
■ 박지훈 : 그렇습니데이.
■ 최욱 : 주민들은 아주 그냥 힘들겠습니다. 짜증도 나고.
■ 박지훈 : 이게 조금 예민합니다. 이게 PK, 그러니까 부산 지역, 부울경 지역 TK, 대구, 경북 지역의 감정이 조금.
■ 최욱 : 좀 달라요?
■ 박지훈 : 조금 다릅니다. 나뉩니다. 저는 마음적으로는 PK고 몸은 또 TK이기는 하지만 일단은 PK는 조금 웃을 수가 있어요.
■ 최욱 : 반가워합니까?
■ 박지훈 : 김해가 무산이 됐지만 정부에서 다시 특별법을 하나 발의한다고 합니다. 가덕도에 한다고 이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그래서 가덕도가 된다고 하면 특별법이 통과되면 이쪽이 관광이라든가 여러 가지가 좋아집니다. 예산이 10조 원에 해당하는 아주 큰 사업이기 때문에 김해는 무산이 됐지만 가덕도에 간다고 하면 PK 입장에서는 나쁘지 않죠. 그래서 웃고 있습니다.
■ 오언종 : 그러면 이게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서 원래 밀양하고 가덕도, 이 논란이 다시 불붙어지게 된 것 아니겠습니까? TK에서 화가 좀 날 것 같은데요?
■ 박지훈 : TK는 화가 상당히 났습니다, 지금. TK는 이거 지금 말도 안 된다, 이야기를 하는데요. 왜냐하면 2016년에 박근혜 정부 시절 때 그때 김해공항 확장으로 결론을 냈을 때 프랑스가 연구 조사 사업을 했습니다. 그때 1등이 김해공항, 2등이 밀양, 3등이 가덕도인데 3등을 그냥 이거를 한다고 하니까 이거 뭔가 이상한 거 아니냐. 우리 TK 지역민들, 또 국회의원들, 국민의힘 국회의원들 다 있지 않습니까? 이거 말이 안 된다. 이거 너무 이상하지 않느냐.
■ 오언종 : 새로 지을 거면 밀양에 지어야지.
■ 박지훈 : 여기로 가야지. 왜 가덕도로 가느냐고 지금 화를 내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 최욱 : 그렇군요. 그런데 화내는 거 보니까 정서적으로 약간 TK 쪽인데.
■ 오언종 : TK 쪽인데.
■ 박지훈 : 저는 신체적으로는 TK지만 마음적으로는 PK이기 때문에.
■ 최욱 : 그래요?
■ 박지훈 : 저는 소시민으로서 정치적인 이야기는 하지 않겠습니다.
■ 최욱 : 알겠습니다. 그러면 정부 여당이 지금 어찌 됐던 간에 김해는 백지화시키고 가덕도로 가닥을 잡아가는 것 같은데 사실 정부에서도 TK의 정서가 좋지 않을 것이라는 걸 예상 가능했을 텐데 왜 이런 결단을 내렸을까요?
■ 박지훈 : 저는 TK, PK 정치적 이야기는 하지 않고요. 이분한테 한번 들어보면 어떨까요? 이분이 지금 나와 계시는 것 같아요. 이분입니다.
■ 최영일 : 지금 정치적인 속내가 분명히 있다고 봐야겠습니다.
■ 오언종 : 그러면 야당 같은 경우는 경상도가 텃밭인데 TK 편을 들기도 그렇고 PK 편 들기도 그렇고 참 애매할 것 같은데 야당 상황은 어떻습니까?
■ 박지훈 : 어때요, 최영일 평론가?
■ 최욱 : 알겠습니다. 코로나 시대에 비대면으로 잠깐 만나 봤습니다.
■ 박지훈 : 비대면.
■ 최욱 : 그리고 예민한 문제 또 대신해줘서 고맙기도 하고요. 오늘은 시간이 다 됐으니까 이 정도로 정리하고요. 앞으로 이게 어떻게 흘러갈지 민심 저희가 잘 살피도록 하겠습니다.
■ 박지훈 : 마음이 아픕니다.
■ 오언종 : 경상도민 박지훈 씨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박지훈 : 갈게요. 감사합니다.
■ 최욱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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