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년생 어느 췌장암 말기 환자의 글
다일록
0:00 / 0:00
87년생 어느 췌장암 말기 환자의 글
671 просмотр · 1 месяц назад
다일록
3,47 тыс. подписчиков
671 просмотр · 1 месяц назад
내일이 있다는 건 축복입니다.
인스타그램을 보다가 우연히 한 글을 읽었습니다.
1987년생, 췌장암 4기 진단을 받은 한 분이 삶의 마지막에 가까워지며 남긴 이야기였습니다.
그 글 속의
“내일이 있다는 건 축복이에요.”
라는 한 문장이 오래 마음에 남았습니다.
저 역시 올해 3월, 췌장암으로 어머니를 떠나보냈습니다.
어머니의 마지막 며칠을 곁에서 지키며
‘오늘 하루도 잘 넘겼구나.’
‘엄마, 오늘도 힘내줘서 고마워.’
그렇게 하루하루를 바라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어머니가 떠나신 날, 문득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엄마는 오늘 하루를 더 살고 싶었을까.’
‘엄마에게 그날은 어떤 하루였을까.’
그 답은 지금도 알 수 없습니다.
다만 그 시간을 지나고 나니
아무렇지 않게 찾아오는 오늘과 내일이
당연한 것은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오늘은 정보를 전달하기보다는
제가 읽은 한 사람의 이야기와 저의 경험을 통해
삶, 가족, 이별 그리고 우리에게 주어진 오늘에 대해
잠시 함께 생각해 보고 싶었습니다.
이 영상을 보시는 여러분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함께할 내일이 오래오래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췌장암 #췌장암4기 #암환자 #가족 #엄마 #어머니 #이별 #삶과죽음 #오늘을살다 #일상이소중한이유 #내일이있다는건축복 #가족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