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늬만 암이고 성질은 착한 '가짜 유방암'이 있다? 소엽 상피내암의 모든 것
이학민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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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늬만 암이고 성질은 착한 '가짜 유방암'이 있다? 소엽 상피내암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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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유방외과 전문의 이학민입니다.
오늘은 상피내암 시리즈의 마지막 시간으로, 가장 대표적인 '유관 상피내암'과 조금은 생소할 수 있는 '소엽 상피내암'의 차이에 대해 비교해 드리려고 합니다.
모유가 이동하는 통로(유관)에 생기는 '유관 상피내암'과 달리, '소엽 상피내암'은 모유를 만들어내는 샘 조직인 '소엽' 안에만 국한되어 생기는 0기 암입니다. 소엽 상피내암은 병리학적으로 암의 형태를 띠고 있어 0기 암으로 분류되지만, 실제로 하는 행동은 암이 아닌 아주 얌전하고 착한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얼마나 얌전한지 학계 일각에서는 "이걸 암이 아니라 단순 양성 질환으로 분류하고 수술도 하지 말자"는 의견이 있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조직검사에서 소엽 상피내암으로 나왔더라도 막상 떼어낸 전체 조직 안에 '침윤성 소엽암'이 숨어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안전을 위해 기본적으로 부분절제 수술은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수술 후 최종 결과에서도 침윤성 암 없이 '소엽 상피내암'으로만 확인되었다면 정말 운이 좋으신 케이스입니다! 절제면(마진)에 소엽 상피내암이 조금 남아있더라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아 재수술을 하지 않으며, 방사선 치료를 생략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다만 다른 부위에 새로운 암이 생길 가능성을 예방하기 위해 저용량 타목시펜(5mg~10mg) 정도만 가볍게 복용하시면 됩니다.
게다가 성질은 암이 아니면서 질병 코드는 암 코드(D코드)를 받기 때문에, 암보험 혜택이나 산정특례 적용을 다 받을 수 있어 추적 검사 비용 부담까지 덜 수 있는 고마운 면도 있습니다. 소엽 상피내암 진단을 받으셨다면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편안한 마음으로 치료와 관리를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 타임라인]
00:00 상피내암 시리즈 최종편: 유관 상피내암 vs 소엽 상피내암
00:22 모유가 이동하는 길 '유관' vs 모유를 만드는 조직 '소엽'
00:53 무늬만 암이고 하는 짓은 암이 아닌 '소엽 상피내암'의 특징
01:28 양성 질환으로 분류하고 수술도 하지 말자는 의견이 나오는 이유
01:51 착한 암인데도 일단 제거 수술이 꼭 필요한 이유 (침윤성 소엽암 확인) 02:31 소엽 상피내암 환자가 타목시펜(저용량)을 복용해야 하는 이유
03:23 절제면(마진)에 걸려도 재수술을 하지 않는 이론적 배경
03:56 소엽 상피내암의 반전 혜택! D코드 암보험 보상과 산정특례 적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