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 제일 훈장이 열두살 고아 소년이 흙바닥에 쓴 글씨를 보다가 오열하는데 |옛날이야기| 야담 |조선시대
귀담야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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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 제일 훈장이 열두살 고아 소년이 흙바닥에 쓴 글씨를 보다가 오열하는데 |옛날이야기| 야담 |조선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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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담야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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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뭇짐을 팔아 하루하루를 버티던 열두 살 고아 칠성이,
서당 흙바닥에 몰래 글을 쓰다 훈장의 눈에 듭니다.
그런데 그 아이의 붓글씨를 본 훈장의 손이 가늘게 떨립니다.
십 년 전 세상을 떠난 벗의 필체와, 어딘가 닮아 있었기 때문입니다.
가난과 손가락질 속에서도 곧게 자란 한 아이와,
오래된 약속을 잊지 못한 한 노인의 이야기.
그날 밤 서랍 속에서 잠들어 있던 벼루 한 조각이,
십 년의 시간을 다시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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