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소식에 기뻐 아들 손 잡고 춤추던 황후의 비극적 착각
아트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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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소식에 기뻐 아들 손 잡고 춤추던 황후의 비극적 착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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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0년 7월, 파리 근교의 한 성. 나폴레옹 3세가 가족들이 모여 있는 방으로 들어섭니다. 전할 소식이 있어서였는데요. 프랑스가 프로이센에 선전포고를 했다는 것이었죠. 그러자 황후 외제니가 자리에서 일어났구요. 그리고 열네 살 난 아들의 손을 잡더니, 그 자리에서 춤을 추기 시작하는 겁니다. 기쁨을 감추지 못한 건데요. 마침 그 자리에 있던 손님 하나가, 그 모습을 보며 나직이 중얼거렸어요. "저 여자가 프랑스를 파멸로 몰고 간다." 그리고 그 말은, 불과 47일 만에 현실이 되죠. 사람들은 훗날 이때 개시된 전쟁을 이렇게 불렀습니다. 황후의 전쟁이라고요. 온 나라가 분노에 휩싸여 요구한 전쟁이었는데, 왜 책임은 황후 한 사람에게만 돌아간 걸까요? 그 내막을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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