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창 난리가 났습니다! 720만 낚시인의 족쇄! 낚시면허제 댓글 이야기 #낚시면허제 #선상낚시 #어족자원 #민물낚시 #바다낚시
빵좋은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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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창 난리가 났습니다! 720만 낚시인의 족쇄! 낚시면허제 댓글 이야기 #낚시면허제 #선상낚시 #어족자원 #민물낚시 #바다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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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면허제, 우리끼리 싸울 때가 아닙니다!
*빵좋은남자TV | 최종 통합 방송 대본*
1\. 오프닝: 댓글이 아주 난리가 났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빵좋은남자입니다.
지난 방송에서 제가 낚시면허제 이야기를 했습니다.
720만 낚시인의 족쇄가 될 수도 있다, 낚시인이라면 반드시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이야기를 했는데요.
방송 이후 댓글을 읽어봤습니다.
이야, 정말 재미있습니다.
찬성하는 분, 반대하는 분, 어업인부터 단속하라는 분, 낚시인부터 정신 차리라는 분.
심지어 낚시인들이 좀 줄어들었으면 좋겠다는 분도 계십니다.
어떤 분은 이렇게 쓰셨습니다.
"면허제 해서라도 낚시환경이 좋아진다면 난 찬성일세."
그런데 바로 다른 분은 이럽니다.
"면허. 뭔. 개소리여."
하하하!
어떻게 이렇게 다릅니까?
또 어떤 분은 이렇게 쓰셨습니다.
"골프 면허제 시행해라."
어떤 분은 아예 화끈하게 가자고 하십니다.
"연 100만원으로 합시다."
아이고, 이 양반 큰일 날 양반이네.
100만원이면 낚시면허가 아니라 낚시대학 등록금 아닙니까?
그런데 여러분.
이렇게 댓글을 읽으면서 웃다가 한 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많은 낚시인들이 이렇게 서로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데, 과연 이 의견들을 누가 모으고 있느냐는 겁니다.
정부가 낚시면허제를 검토합니다.
낚시인들은 댓글에서 싸웁니다.
그런데 정작 정책을 결정하는 자리에 낚시인들의 목소리는 얼마나 반영되고 있을까요?
오늘은 이 이야기를 좀 해보겠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저는 낚시면허제가 언젠가는 도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지금 당장 시행이 확정됐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중요한 건 이것입니다.
*낚시면허제가 낚시인의 발전, 낚시산업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 제도가 될 것인가?*
그리고 더 중요한 문제.
*720만 낚시인의 목소리는 도대체 누가 대변하고 있느냐는 겁니다.*
오늘은 끝까지 들어주십시오.
2\. 면허제 찬성! 낚시인 좀 줄었으면 좋겠다?
먼저 찬성하는 분들의 이야기입니다.
한 시청자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면허제 찬성입니다. 이유는 손님이 너무 많으니 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어요. 낚시인이 호구입니다."
이분 말씀, 무슨 뜻인지 알겠습니다.
낚시인구가 늘어나면서 출조 경쟁은 치열해지고, 낚싯배 선비나 여러 비용이 부담된다는 이야기겠죠.
그런데 여기서 아주 재미있는 댓글이 하나 나옵니다.
"면허따는데 1인당 10만원만 잡아도 1조원이네. ㅎㅎ"
이 계산은 정확하지 않습니다.
720만 명이 모두 10만원을 낸다고 해도 7,200억원입니다.
그것도 낚시인구 전체가 면허를 취득한다는 가정이고요.
그런데 더 흥미로운 것은 그 아래 답글입니다.
"10만원에 그 많은 낚시인이 떨어져 나가고... 서로 인사해가며 좋은 자리에서 낚시하고 시간 보낸다면 더 좋은일 아닌가요."
이분은 낚시인들이 줄어들면 오히려 좋겠다는 겁니다.
솔직히 낚시를 다니는 사람이라면 이런 마음이 들 때가 있습니다.
새벽부터 달려가 포인트에 도착했는데 사람이 바글바글합니다.
옆 사람 채비가 내 낚싯줄에 걸립니다.
뒤에서는 누가 자꾸 캐스팅합니다.
고기는 안 잡히고 사람 때문에 혈압만 올라갑니다.
그럴 때는 이런 생각도 들죠.
'아이고, 낚시인 좀 줄었으면 좋겠다.'
그런데 여러분.
낚시인구가 줄면 정말 낚시환경이 좋아질까요?
일부 혼잡한 낚시터에서는 그럴 수 있겠죠.
그런데 사람이 줄어들면 낚싯배는 어떻게 됩니까?
낚시용품점은요?
미끼 파는 가게, 항구의 식당과 숙박업소는요?
우리가 낚시하기 편해지는 것과 낚시산업이 발전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일 수 있습니다.
더구나 돈이 부담돼 낚시를 포기하는 사람이 생긴다면 그것을 좋은 정책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면허제는 낚시인구를 줄이는 것 자체가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어족자원과 환경을 보호하고 건전한 낚시문화를 만드는 것이 목적이어야 합니다.
3\. 낚시인들은 호구인가? 또 돈 걷으려고?
이번에는 반대하는 분들의 이야기입니다.
어떤 분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1년에 십만이면? 700만이면 얼마나 돈 빨겠네."
다른 분은 이렇게 쓰셨습니다.
"돈 걷어들이려 혈안이 되어있네."
표현은 거칠지만 그 속에는 분명한 불신이 있습니다.
낚시인들에게 또 부담을 지우는 것 아니냐는 겁니다.
여러분, 낚시 한 번 가려면 돈이 얼마나 듭니까?
선비 들어갑니다.
기름값 들어갑니다.
봉돌, 바늘, 에기, 미끼 사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