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비수익 게임 정리 본격화…“장수 IP 예외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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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비수익 게임 정리 본격화…“장수 IP 예외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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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넥슨이 장수 게임 ‘버블파이터’ 서비스를 17년 만에 종료합니다. 최근 자체 진행한 주주·투자자 대상 행사에서 수익성이 낮은 프로젝트를 정리하겠다고 밝힌 뒤 나온 조치인데요. 넥슨의 게임 포트폴리오 재편이 본격화됐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최연두 기자입니다.
[기자]
넥슨의 캐주얼 슈팅 게임 ‘버블파이터’가 오는 6월 24일 서비스를 종료합니다.
2009년 정식 서비스 이후 17년 만입니다.
버블파이터는 넥슨의 대표 캐릭터인 ‘다오’와 ‘배찌’를 활용한 게임입니다.
물총 싸움을 소재로 한 쉬운 조작과 캐주얼한 그래픽으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용자 수가 줄었고, 운영 여건도 악화됐습니다.
버블파이터는 아이템 확률 변경 사실을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는 이유로 2024년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 처분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번 종료는 넥슨의 최근 경영 기조와도 맞물립니다.
패트릭 쇠더룬드 넥슨 회장은 지난달 자본시장 브리핑에서 수익성이 불투명하거나 기준에 미달하는 프로젝트는 정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버블파이터 종료는 이 같은 기조가 반영된 대표적인 사례로 보입니다.
넥슨의 장수 지식재산(IP)이 흔들린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앞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흥행 부진 끝에 지난해 서비스를 종료했습니다.
카트라이더 시리즈 개발사인 니트로스튜디오는 구조조정과 희망퇴직을 거친 뒤 작년 12월 파산 절차에 들어갔고, 잔여 인력은 넥슨코리아로 고용 승계됐습니다.
넥슨은 현재 ‘카트라이더 클래식’ 개발은 변동 없이 진행 중이라는 입장입니다.
다만 구체적인 개발 상황이나 출시 시점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넥슨이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면서, 포트폴리오 재편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서울경제TV 최연두입니다. /yondu@sedaily.com
[영상편집 김양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