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자 한 자 어여삐 | 훈민정음 반포 580주년 · 가갸날 100주년 한글날 뮤직비디오
Pretty_Mom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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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자 한 자 어여삐 | 훈민정음 반포 580주년 · 가갸날 100주년 한글날 뮤직비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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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든셋에 처음 연필을 잡은 할머니가 손녀 이름 석 자와 「보고 싶다」 네 글자를 삐뚤빼뚤 눌러 씁니다.
열 살 손녀는 휴대폰 자판의 점 하나, 선 하나를 톡톡 눌러 「할머니 나도요」라고 답장합니다.
그 세 획은 580년 전, 글을 몰라 입술만 깨물던 백성을 어여삐 여긴 한 임금이 만든 바로 그 획입니다.
1443년 겨울밤, 세종은 등잔불 아래에서 하늘(·), 땅(ㅡ), 사람(ㅣ)으로 모든 소리를 담을 글자를 짓습니다.
2026년 시골 마을회관 한글교실, 박말순 할머니는 몽당연필로 처음 손녀에게 편지를 씁니다.
서울의 손녀 하윤은 천지인 자판으로 답장을 보내고, 할머니는 그 휴대폰을 가슴에 꼭 안습니다.
1926년 늦가을, 첫 가갸날과 같은 날 앞 못 보는 아이들의 손끝에서 여섯 개의 점으로 한글이 피어납니다.
그리고 한글날, 할머니가 직접 쓴 할아버지 이름 문패 앞에 온 가족이 모입니다.
0:00 전주 | 1443년, 한지 위의 먹점 하나
0:15 1절 | 등잔불 아래의 세종, 글을 몰라 돌아선 사람들
0:42 프리코러스 | 하늘(·) 땅(ㅡ) 사람(ㅣ)
1:01 후렴 | 어여삐 여기신 그 마음
1:32 간주 | 580년 뒤, 서울에서 할머니의 시골 마을로
1:48 2절 | 여든셋 할머니의 몽당연필, 「보고 싶다」
2:15 프리코러스 | 손녀의 답장 「할머니 나도요」
2:34 후렴 | 할머니의 편지, 처음 쓴 내 이름
3:06 브리지 | 1926 가갸날과 훈맹정음
3:35 마지막 후렴 | 온 가족의 한글날
4:07 아웃트로 | 가 갸 거 겨, 한 자 한 자 어여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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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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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잔불 흔들리던 집현전의 밤
한지 위에 번져 가는 먹물 한 점
하고픈 말 있어도 쓸 줄을 몰라
입술만 깨물고 돌아선 사람들
하늘은 둥글게 점 하나 찍고
땅은 평평하게 줄 하나 긋고
사람은 곧게 서 그 사이에서
세상 모든 소리를 품으셨네
어여삐 어여삐 여기신 그 마음
스물여덟 글자에 곱게 접어서
오백팔십 해를 건너 오늘
내 손끝에 닿았네
누구나 쉬이 익혀 날마다 쓰라
그 한마디 사랑이
우리 이름이 되었네
여든 넘어 처음 잡은 몽당연필로
삐뚤빼뚤 눌러 쓴 손녀 이름 석 자
동그라미 하나 그리다 웃으시고
보고 싶다 네 글자에 눈시울 붉히네
손녀는 작은 화면 위에
점 하나 선 하나 톡톡 눌러서
할머니 나도요 보낸 답장도
그 옛날 그 획 그대로였네
어여삐 어여삐 여기신 그 마음
스물여덟 글자에 곱게 접어서
오백팔십 해를 건너 오늘
내 손끝에 닿았네
누구나 쉬이 익혀 날마다 쓰라
그 한마디 사랑이
우리 이름이 되었네
백 년 전 늦가을 빼앗길 뻔한 말
가갸날 이름 불러 지켜 낸 사람들
같은 날 앞 못 보는 아이들 손끝에
여섯 개의 점으로 피어난 글
어여삐 어여삐 여기신 그 마음
할아버지 이름에도 아기 첫 글자에도
오백팔십 해를 건너 오늘
우리 손끝에 닿았네
누구나 쉬이 익혀 날마다 쓰라
그 한마디 사랑이
우리 노래가 되었네
가 갸 거 겨 고 교 구 규
한 자 한 자 어여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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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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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43년 12월 세종이 친히 훈민정음 28자를 만들고(세종실록), 1446년 음력 9월 『훈민정음』을 완성해 반포했습니다. 2026년은 반포 580주년입니다. 가사 속 「오백팔십 해」는 이 햇수입니다.
· 1926년 11월 4일, 조선어연구회(지금의 한글학회)와 신민사가 요리집 식도원에서 반포 8회갑(480주년) 기념 축하회를 열고, 이날의 이름을 '가갸날'로 정했습니다. 1928년 무렵부터 '한글날'로 불리기 시작했습니다.
· 같은 날, 제생원 맹아부 교사 송암 박두성 선생이 6점식 한글 점자 「훈맹정음」을 반포했습니다. 2026년은 가갸날과 훈맹정음 100주년입니다.
출처
세종실록 25년 12월 30일(훈민정음 창제): https://sillok.history.go.kr/id/kda_1...
세종실록 28년 9월 29일(훈민정음 완성): https://sillok.history.go.kr/id/kda_1...
국립국어원, 가갸날: https://www.korean.go.kr/nkview/news/...
국립한글박물관 웹진, 훈맹정음: https://www.hangeul.go.kr/webzine/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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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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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상은 AI 이미지·영상 생성으로 만들었습니다(이미지: codex 이미지 생성, 영상: 로컬 ComfyUI MiniMax H3, 일부 7개 장면은 Google Veo 3.1). Google Veo로 만든 장면에는 오른쪽 아래에 「Veo」 워터마크가 표시됩니다. 세종대왕, 박두성 선생, 1926년 가갸날 장면 등 역사 인물과 사건은 특정 초상이나 사진을 복제하지 않은 예술적 재현이며, 할머니와 손녀 가족은 가상의 인물입니다.
손글씨 글꼴: 칠곡할매글꼴 김영분체·이원순체(경상북도 칠곡군 무료 배포). 글씨를 남겨 주신 칠곡 어르신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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